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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원 향한 집념”…송지아, 드림투어 시드권 확보→무대 확장 예고
스포츠

“정회원 향한 집념”…송지아, 드림투어 시드권 확보→무대 확장 예고

강다은 기자
입력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의 평화로운 오전, 순위 변동의 긴장감이 잔잔히 흐르는 페어웨이 위에서 송지아의 걸음이 남달랐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이어진 집념은 상위권 이름값을 실감하게 했고, 결국 5언더파 139타라는 의미 있는 성적표를 받았다. 점프투어 시즌 상금 순위 10위, 정회원 자격이라는 값진 보상과 함께 송지아는 무대를 넓힐 준비를 마쳤다.

 

KLPGA에 따르면 송지아는 점프투어 상금 272만6천650원을 기록, 드림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송지아는 곧바로 2부 투어에서 경험을 쌓으며 KLPGA 정규 투어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기마다 꾸준한 존재감을 보인 점프투어 9차전 공동 8위, 10차전 공동 4위, 11차전과 12차전 연속 공동 11위 성적이 점진적 성장세를 증명한다.

“정회원 자격 획득”…송지아, KLPGA 점프투어 상금 10위 / 연합뉴스
“정회원 자격 획득”…송지아, KLPGA 점프투어 상금 10위 / 연합뉴스

송지아는 지난해 6월 준회원 선발 실기평가 본선 2위를 거치며 꿈에 한 걸음 다가선 바 있다. 단단한 기초와 경기 운영 능력이 최근 상위권 안착의 원동력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 송종국의 딸이라는 점에서 대중적 관심도 적지 않다. 과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시선을 경험한 송지아는 현재 필드에서 조용한 자기 길을 묵묵히 걷고 있다.

 

중학교 1학년 때 골프에 입문한 송지아는 꾸준히 훈련하며 기본을 쌓았다. 드림투어 시드를 손에 넣은 지금, 본격적인 2부 무대 도전이 앞에 펼쳐졌다. 성적과 경험 모두를 쌓으며, KLPGA 정규 투어 진출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이 시작되고 있다.

 

낯선 실패도, 잦은 도전도 새로운 출발의 바탕이 됐다. 송지아가 걸어온 시간은 기다림과 노력을 담아내며 또 한 번의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송지아의 땀과 기록은 앞으로 드림투어를 통해 계속 지켜볼 수 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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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아#klpga#드림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