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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혜택 52곳으로 확대”…LG유플러스, 여름 맞춤 제휴 강화로 가입자 경쟁
IT/바이오

“멤버십 혜택 52곳으로 확대”…LG유플러스, 여름 맞춤 제휴 강화로 가입자 경쟁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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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의 제휴사를 올해 최대 규모인 52곳으로 확대하며 여름 휴가철을 겨냥해 파격적인 혜택을 공개했다. 테마파크와 체험형 제휴를 대폭 강화해 가족단위 이동과 여름철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것이 특징이다. 업계는 새로운 제휴 라인업 확대가 이동통신사 멤버십 경쟁의 분기점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에 강화된 ‘유플투쁠’의 특장점은 기존 제휴처뿐 아니라 오션월드, 서울랜드, 아쿠아필드, 롯데월드 등 핵심 테마파크 할인율이 40~66%까지 확대됐다는 부분이다. 특히 가족여행과 바캉스 시즌을 겨냥해 이용 빈도가 높은 시설에서 직접적 할인을 적용했다. 12일 오션월드와 서울랜드에서는 각각 50%, 5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아일랜드 캐슬, 원더파크, 뽀로로파크, 그리팅 등 체험·키즈 테마 시설에서도 특가와 할인을 제공한다.

신규 제휴사에서도 IT와 식음료 등 생활 밀착형 혜택이 대폭 추가됐다. 다운타우너 치즈 트리플버거 세트, 오뚜기몰 전제품 30% 할인, 베어유 온라인 교육 무료 수강 쿠폰, 메디코치 건강관리 서비스, 전남친순대 무료 메뉴 등 차별화된 제안이 대표적이다. 특히 구글 인공지능(AI) 프로 서비스 3개월 이용권 등 디지털 콘텐츠까지 멤버십 적용 범위를 넓혔다는 점이 기존 통신사 멤버십과 차별화 포인트다.

 

최대 50% 할인률의 제휴처도 늘렸다. 유플투쁠데이 이벤트 기간에는 배달의민족 주문, 파파존스 방문포장, 스파오 오프라인 쿠폰, 야놀자 국내외 숙박 할인 등 ICT-유통 융합 혜택이 집중된다. 매달 20일 진행되는 ‘슈퍼투쁠데이’, ‘유쓰데이’에는 CGV 세트, 커피·전자책 무료권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지역상생 캠페인도 눈에 띈다. ‘컴포즈커피’와 함께 소상공인 지원형 굿즈 이벤트와 커피 메뉴 증정 등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전국 단위 오프라인 제휴와 연계해 온·오프라인 경험 강화에 나선 셈이다.

 

업계에서는 통신사 멤버십이 예능, 쇼핑 등 기존 형태에서 체험, 교육, 헬스케어, AI 등 융합 서비스로 확장된 것이 “고객 충성도 및 신규 가입자 확보의 전략적 포인트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 미국, 일본, 유럽 주요 통신사 역시 지역사회 연계 및 자체 OTT, 헬스케어 혜택 강화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기술과 서비스, 제휴 거버넌스를 적극 확장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제휴 확대가 실제 가입자 유치 경쟁력으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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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유플투쁠#컴포즈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