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기찬 머리 쓰다듬기 폭로”…남겨서 뭐하게, 연애 유혹 고백→현장 술렁
햇살이 따사로운 식당 한 켠, 이영자와 박세리가 이끄는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신봉선, 왁스, 박은혜, 강세정의 솔직한 수다가 맛있는 음식과 어우러지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생생하게 북적이는 맛집 투어 속에서 출연진들은 서울까지 상륙한 광주 육회와 전복 들깨 칼비빔면, 그리고 사천식 카오위 등 풍성한 별미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각각의 요리는 그리운 과거의 미각을 불러내며, 출연자들에게 자연스러운 미소를 안겼다.
그러나 무엇보다 쇼의 분위기를 끌어올린 순간은 연애 토크가 시작되며 펼쳐졌다. 신봉선이 “기찬 오빠가 내 머리를 쓰다듬는 걸 느끼지도 못했다”는 솔직한 고백을 전하자, 이영자는 특유의 재치로 “기찬이 그렇게 하고 책임 안 지면 진짜”라며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머리 쓰다듬기가 묘한 신호인지, 그저 친근함의 표현일 뿐인지에 대한 열띤 토론은 의외의 긴장감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각자의 미묘한 감정 변화가 멤버들의 표정과 말투에 그대로 묻어났다.

이날 깜짝 게스트로 박태환과 유튜버 쏘영이 자리를 빛냈다. 박태환은 골드미스들의 질문 세례에 흔들림 없이 연상과의 연애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을 내비쳤고, 쏘영은 임신 소식을 전하며 모두를 단번에 놀라게 했다. 축하와 놀라움이 뒤섞인 응원 속에서 현장은 온기가 감돌았다.
맛집 탐방으로 촉촉이 달군 입맛, 그리고 연애에 대한 진솔한 속내까지 ‘남겨서 뭐하게’는 유쾌함과 따뜻함을 이어갔다는 평이다. 한편, ‘남겨서 뭐하게’는 출연진들의 진솔한 토크와 맛집 소개가 어우러져 매회 새로운 재미를 안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