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상승폭 반환하며 약보합 마감”…장중 등락 속 기술적 조정
바이오 진단기업 씨젠의 주가가 15일 장중 변동성을 보인 끝에 소폭 내리며 마무리됐다. 업계는 단기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씨젠은 이날 3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인 14일 종가 32,350원 대비 50원(0.15%) 하락한 수준이다. 당일 시가는 32,450원으로 출발했고, 오전 한때 33,05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점차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주가는 32,100원까지 저점을 낮추는 약세 흐름으로 전환됐다.

업계에서는 단기 차익 매물 출회와 기술적 조정의 영향으로 등락이 연출된 것으로 해석한다. 최근 씨젠 주가는 변동성을 보여 왔으며, 이날 하락은 전일 상승분을 반납하는 양상이다. 15일 씨젠의 거래량은 약 15만 2,514주, 거래대금은 약 49억 5,100만 원을 기록했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2분기 실적 발표와 하반기 바이오 진단 시장 동향에 따른 추가 변동성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씨젠은 코로나19 이후 진단키트 수요가 평년 수준으로 회귀하는 흐름 속에서 연구개발 및 신사업 확장 등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계 매매 변화, 주요 레퍼런스 랩 수주 등 대형 수주 소식에 따라 주가가 재차 움직일 수 있다는 견해다. 최근 글로벌 진단업체들과의 경쟁 심화도 변수로 꼽힌다.
현장에선 저점 매수세 유입과 함께 단기 조정에 대한 경계감이 상존하는 가운데,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 움직임이 단기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씨젠의 전략 변곡점과 산업 트렌드 반영 정도에 따라 향후 주가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기업 내실과 글로벌 경쟁환경의 변화가 향후 씨젠 주식 가치에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