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여부 20일 내 결론”…더테크놀로지, 거래소 심사대상 지정에 긴장감 고조
더테크놀로지(043090)가 상장폐지 갈림길에 섰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5월 28일 더테크놀로지에 대해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6조제1항제3호 종합적 요건을 근거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급격히 다가온 이 결정 속에서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긴장감이 번지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심사 대상 지정은 더테크놀로지의 상장폐지 여부가 검토된 데 따른 조치다. 거래소는 해당 법인에 심사 일정과 절차를 공식 통보했으며, 앞으로 최장 20영업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공시속보] 더테크놀로지, 상장적격성 심사대상 결정→상장폐지 여부 촉각](https://cdn.presscon.ai/prod/129/images/resize/800/20250528/1748423999104_898652892.webp)
동시에, 더테크놀로지가 경영개선계획서를 통보일 이후 15영업일(2025년 6월 20일 한도) 안에 제출할 경우에는, 그 제출일로부터 다시 20영업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심의 결과에 따라 상장적격성이 인정되면 매매거래 정지가 해제된다. 반면 개선기간이 부여될 경우, 개선기간 종료 후에도 다시 한 번 심사가 이뤄져 최종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되는 구조다.
만약 심의 결과가 상장폐지라는 결론에 이른다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일로부터 추가로 20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추가 부여 여부를 최종 결의하게 된다.
더테크놀로지와 코스닥 투자자들은 당장 숨죽인 채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상장폐지는 기업뿐 아니라 해당 종목에 투자한 이들의 이해관계에도 깊은 여운을 남기기 때문이다. 신뢰를 회복하는 절차가 부여될지, 거래소가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이목이 쏠린다.
다가올 심의와 그 여운이 더테크놀로지의 운명을 가를 것이다. 투자자들은 거래 정지 상태에서도 긴 호흡으로 후속 절차와 공식 발표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기업 또한 개선계획 마련과 신뢰 회복을 위한 고심을 이어가는 시간이 이어질 전망이다. 코스닥 시장의 불확실성이 씻긴 뒤에 믿을 수 있는 질서가 자리 잡기까지, 남겨진 시간은 결코 가볍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