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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초반 약세 이어져”…HLB, 코스닥서 1%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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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초반 약세 이어져”…HLB, 코스닥서 1% 하락 출발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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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업계가 최근 투자심리 위축과 변동성 확대 이슈로 술렁이고 있다. HLB가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관련 종목들이 시장 전반의 심리 변화에 따라 방향성을 시험받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당일 흐름이 단기적 조정의 신호인지, 혹은 재반등의 변곡점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53분 기준 HLB는 51,55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550원(1.06%) 내린 상황이다. 시가 51,7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고가 51,900원, 저가 51,000원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124,505주, 거래대금은 63억 9,500만원에 달했다. 전날 종가 52,100원을 기준으로 이날 주가는 하락세 속에도 반등 시도를 반복하는 등 변동성이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코스닥 바이오 종목 전반이 글로벌 경기 및 금리 환경, 국내외 정책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단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제약·바이오주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되면서, 개별 종목별 변동성이 확대되는 추세도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대형 제약사와 비교해 HLB 등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들은 임상 결과, 당국 인허가 진행 등 불확실성에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종목으로 꼽힌다. 이날도 투자자들의 단기 매매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금융투자업계는 “바이오주 전반의 일평균 거래량과 외국인·기관 수급 동향이 당분간 등락 흐름에 변수가 될 것”이라며 “개별 종목 경쟁력과 미래 실적 전망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차원에서는 코스닥 제약·바이오 산업의 혁신성장 및 투자 활성화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K-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임상 및 인허가 절차 합리화 등 제도 개선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 속에서도 신약 개발 성공, 해외 시장 진출 등 개별 기업의 장기 성장 동력 확보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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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코스닥#제약바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