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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금 2.44% 급등, 24K 금 보합”…귀금속 시장, 순은-14K 금 동반 강세
경제

“백금 2.44% 급등, 24K 금 보합”…귀금속 시장, 순은-14K 금 동반 강세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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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오전, 귀금속 시장은 백금과 순은의 강한 움직임 속에 잔잔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24K 금은 온화한 상승폭 속에서 545,000원에 거래된 반면, 백금과 순은은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이날 ‘내가 팔 때’ 기준으로 24K 금은 2,000원(0.37%) 올라 소비자들에게 소폭의 이익을 가져다주었다. 14K 금 역시 310,700원으로 1,100원(0.35%) 오른 값에 거래됐다. 그러나 시장의 집중된 시선은 18K와 14K 금의 공식 매수 시세가 공시되지 않음에도, 세부 품목별로 미세하게 반영되는 수치에 쏠렸다.

귀금속 가운데 백금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내가 살 때’ 기준 백금은 205,000원으로 전날보다 5,000원(2.44%) 올랐고, ‘내가 팔 때’도 168,000원으로 4,000원(2.38%) 상승했다. 순은 역시 ‘내가 살 때’는 6,530원, ‘내가 팔 때’ 기준 5,200원까지 모두 20원가량의 오름세를 기록해, 하루 동안 시장의 유동성과 매수세를 실감하게 했다.

 

이번 시세 흐름은 24K 금의 상대적 안정세와 달리, 백금과 순은 등 실수요에 기반한 귀금속이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귀금속 시장 내 가격 변동 요인으로 글로벌 경기 전망과 산업용 수요, 그리고 투자자들의 실물자산 선호심리 확대를 꼽으며, ‘갈수록 다양한 금속 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소비자와 투자자 입장에서는 각 금속별 가격변동폭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이 중요해졌다.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와 관련 정책 추이에 따라 귀금속 시세는 빠르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실물자산 매수 여부와 보유 비중을 조정하는 등, 진화하는 시세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할 필요가 커진 모습이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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