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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이재명·김혜경 부부, 웃음과 진담의 8년”…첫 운명 부부 위엄→MC들 놀란 과거 서사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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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이재명, 김혜경 부부는 어색한 자기소개로 시작해 곧바로 티격태격하는 유쾌한 일상으로 스튜디오를 채웠다. 김혜경이 수줍게 한 마디를 건네면, 이재명은 “당신 가식적이다”고 장난스레 받아치며 부부의 빛나는 호흡을 보여줬다. 누가 더 고생했고, 누가 더 희생했나를 두고 소소한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재명이 “나는 번식 기능을 잃었다”며 정관수술까지 공개하자, MC 김숙은 “‘동상이몽2'를 통해 모든 것을 오픈하셨었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이에 김혜경은 “난 당신을 위해 아이를 둘이나 출산했다”고 재치 있게 맞서면서 진심과 장난이 교차하는 이들의 역사가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전해졌다.
8년 전의 자료를 통해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대통령 내외의 첫 예능 출연은 오래도록 남을 상징적 장면이 됐다. 프로그램에 등장한 수많은 부부들의 사연 속에서도 이재명, 김혜경 부부가 남긴 특별한 사랑의 온기는 시간이 흘러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웠다. 한편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되고 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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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동상이몽2#김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