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4% 강세”…장중 109,400원 돌파, 거래대금 800억 원 넘어
한화오션 주가가 10월 16일 장중 4% 넘게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 기준 한화오션은 전일 종가 105,100원 대비 4,300원(4.09%) 오른 109,40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108,700원으로 시작했으며 주가는 장중 107,700원에서 112,000원 사이를 오갔다.
거래량은 756,662주, 거래대금은 832억 3,900만 원이 집계됐다. 한화오션의 시가총액은 33조 5,216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기업 16위에 올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38.59배, 외국인 보유 비율은 11.86%로, 각각 동일업종의 PER(36.43배), 등락률(+1.42%)을 모두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한화오션의 수급 안정과 주가 탄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높은 외국인 소진율에 주목하며 추가 매수세 유입 가능성을 가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방산·친환경 선박 등 신사업 성장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투자 심리가 우호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견해가 나온다. 한 애널리스트는 “동종 업계 대비 높은 PER이지만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경우 지수 내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와 당국의 시장 안정 정책, 글로벌 경기 흐름도 추가 변수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수출 호조·환율 움직임 등 다양한 대외요인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화오션은 코스피 상위권에 안착한 지 1년 남짓 됐다. 최근 수급 중심의 단기 등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선은 다음 실적 발표와 글로벌 시장 변수에 모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10월 이후 이어질 주요 지표와 정책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