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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76만 주 소각”…자본구조 개선 추진에 유통주식수 감소
경제

“LG전자, 76만 주 소각”…자본구조 개선 추진에 유통주식수 감소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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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76만1,427주의 보통주 소각을 단행하며 자본구조 개선에 나선다. 2025년 7월 31일 소각일을 기준으로 전체 보통주는 기존 1억6,364만7,814주에서 1억6,288만6,387주로 감소한다. 투자자들은 유통주식수 조정에 따라 향후 배당 정책, 주가 흐름 등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와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소각은 보통주를 대상으로 하며, 1주의 금액은 5,000원으로 명시됐다. 변경상장일은 2025년 8월 18일로 예정됐고,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 결산은 연말로 확정됐다. 회사는 "변경사유는 주식소각"이라고 공식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공시속보] LG전자, 주식소각 통한 자본구조 개선→유통주식수 감소
[공시속보] LG전자, 주식소각 통한 자본구조 개선→유통주식수 감소

이번 조치로 LG전자 발행 주식 가운데 유통 주식수가 줄어들면서, 상장주식 부족에 따른 주가 변동성, 배당 증가 전망 등이 거론된다. 시장에선 보통주 소각이 자본 효율성 제고와 장기 주주가치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유통주식수가 감소하면 주당 가치가 보전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주주이익 확대 기대도 나온다"고 말했다. 향후 시장 반응은 소각 매입 규모, 영업 실적, 추가 자사주 활용 여부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당국과 거래소는 소각 일정 내 투자자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안내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공식 절차와 향후 배당 방침 등을 지속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소각 이후 주가 및 배당정책 변동 상황, 2025년 하반기 상장주식 변동에 대한 후속 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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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주식소각#자본구조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