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신기계 9.00% 급등”…대량 거래 속 외국인 매도세 확산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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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열기가 한창인 6월 장마의 초입, 한신기계는 9.00%라는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4,3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이 열린 아침, 주가는 4,030원에서 시작해 이내 강한 매수세를 받으며 4,620원을 찍기도 했다.
장중 변동성은 유난히 강했다. 거래량은 1,324만 주를 넘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하루였다.

투자자별 흐름도 흥미로웠다. 외국인이 68,144주, 기관이 29,900주를 각각 순매도하며, 주가가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움직임을 내보였다. 이처럼 주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하면서도, 개인 투자자들은 높은 거래량으로 대응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연출했다.
한신기계의 시가총액은 이날 1,415억 원에 이르렀다. 이는 시장 전체에 적지 않은 파장을 남기는 수치로, 단일 종목의 이례적인 거래 흐름이 향후 단기 변동성을 한층 키울 가능성을 예고한다.
이번 주 들어 볼 수 있었던 가격 변동과 이와 맞물린 투자자별 매매 양상은 향후 한신기계 뿐 아니라 관련 업종 전반에도 미묘한 영향을 남길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이날 한신기계의 활발한 거래와 가격 급등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또 한 번 변동성에 대비하는 차분한 자세의 필요성과, 빠른 정보 파악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준다. 앞으로 예정된 기업 실적 발표와 국내외 경기 흐름이, 한신기계 주가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결정적 재료로 떠오를지 시장 관찰이 요구된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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