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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 저물녘 미소의 결”…자연 품은 여운→늦여름의 감정 어디까지 번질까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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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햇살이 공원의 가장자리까지 부드럽게 머물던 순간, 배우 김서형의 느긋한 모습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평소 드라마와 영화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해 온 김서형이지만, 이날은 모든 장식을 내려두고 자연 속에 조용히 스며들었다. 깊게 눌러쓴 짙은 모자와 시원한 반팔, 하프 팬츠, 발끝을 감싼 니삭스 스타일의 양말까지, 막바지를 맞은 여름의 담백한 표정을 보여줬다.
산책길 위에서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린 김서형은 한동안 세상과 거리를 두는 듯 자신만의 공간을 완성했다. 조용히 머문 미소, 아무런 말이 필요 없었던 순간이 오히려 많은 이들에게 오래 남을 위로를 전했다. 푸른 이파리, 드문드문 흩어진 구름, 잔디밭 위의 고요는 배우의 소박한 일상을 더 온화하게 감싸 안았다.

팬들은 게시물 속 김서형의 미소에 “편안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라이브 무대나 촬영 현장 속 치열함과 상반되는 자연스러움은 배우로서의 김서형이 아닌 한 명의 사람으로서 마음을 전하는 순간이었다.
이번 사진은 별도의 설명도, 화려한 연출도 없는 담담한 분위기였으나, 오히려 있는 그대로의 순수한 존재감이 더 큰 울림을 만들어냈다. 계절이 여유롭게 접히는 늦여름 저녁, 김서형의 일상은 수많은 이들의 마음 깊은 곳에 묵직한 감동과 위로를 남겼다. 팬들은 그녀의 새로운 모습에서 다음 계절 또 다른 변화와 이야기를 기대하게 됐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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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자연#늦여름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