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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기반 윈도 보안 강화”…파수, 주요 솔루션 적용 확대
IT/바이오

“ARM 기반 윈도 보안 강화”…파수, 주요 솔루션 적용 확대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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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아키텍처 지원이 PC 생태계를 새롭게 재편하고 있다. 정보보안 기업 파수는 19일 자사 대표 보안 솔루션이 ARM 기반 윈도 운영체제(OS) 환경을 본격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ARM 지원은 데이터 암호화와 접근 통제 솔루션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FED)’, 화면 캡처 유출 방지 ‘파수 스마트 스크린(FSS)’, 웹 콘텐츠 보안 ‘파수 시큐어 웹(FSW)’에 우선 적용된다.  

 

파수의 ARM 지원 강화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등 글로벌 IT기업이 추진하는 AI 특화 PC, 즉 코파일럿+PC(Copilot+PC) 시장 확대 움직임과 궤를 같이한다. ARM은 x86 기반 대비 전력 소모가 적고 모바일·IoT 등 신흥 디바이스 시장에서 우위를 갖는 구조로, AI PC의 신경망처리장치(NPU)와 단일칩시스템반도체(SoC) 탑재 트렌드가 가속화되면서 주목받아 왔다.  

특히 ARM 기반 기기 비중이 늘고 있는 보험, 금융, 소매, 의료 산업에서 데이터 유출방지와 인증 강화 등 임직원 보안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파수의 대응이 시장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의 일부 솔루션은 아직 ARM 환경 완전 지원에 미치지 못해, 파수는 ‘멀티OS-멀티아키텍처’ 통합 보안 플랫폼 전략으로 앞서나가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윈도 OS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이 x86에서 ARM으로 확장될 경우 디바이스 종류와 활용 시나리오가 다양해져, 클라우드 및 원격근무 수요를 아우르는 차세대 정보보호 표준이 재편될 것으로 내다본다. 글로벌 시장서도 NPU 내장 SoC PC 등이 확산되며 기업용 보안 요구가 진화하는 추세다.  

 

윤경구 파수 CTO는 “ARM 지원 문의가 실제 늘고 있고, 앞으로 해당 생태계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 밝히며 고객사 환경별 보안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산업계는 파수 등 정보보안 기업의 ARM 행보가 실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기술과 시장 변화에 맞는 제품 고도화, 그리고 보안·개인정보 보호 기준의 지속 관리가 새로운 성장 조건이 되고 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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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arm#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