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우, 야구판 뒤집은 마술”…LG트윈스 시구→승리 운명은 어디로
화려한 마술로 웃음을 안기는 최현우가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야구장의 공기마저 뒤흔들었다. 마술사로서 진심을 담아 세 번째 LG 트윈스 시구에 도전한 그는, 패배의 징크스를 떨치고 승리 요정이 되고자 야심 찬 각오를 전했다. 관객을 압도하는 한 손동작과 함께, 이번만은 반드시 이기고 싶다며 타로 카드에 희망을 걸어 참견인들의 눈길을 모았다.
최현우는 30년에 가까운 타로 실력으로 LG 트윈스의 경기를 예측하는 독특한 장면을 연출했다. LG그룹 구광모 회장과의 깜짝 인연도 화제였다.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고, 장내 아나운서가 알려주는 ‘야구 금기어’ 교육에 잠시 당황하는 모습도 깨알 같은 재미를 더했다. ‘대 마법사’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오늘만큼은 마법이 금지됐다”는 단서 속에서도 최현우는 손끝의 환상으로 경기장을 들썩였다.

뿐만 아니라, 전현무의 과거 시구 실패담이 밝은 분위기를 더했다. 우승을 앞둔 팀에 날린 말실수로 연패 징크스를 남겼다는 고백은 현장을 웃음으로 채웠다. 야구팬들에게 원성을 샀던 그 순간을 재연하며 출연진 모두 폭소를 터뜨렸다.
방송은 이뿐만이 아니다. 시구 이후 이어진 마술사들과의 회의에서는, 국내 최초 단체 최면 공연 ‘아판타시아’를 준비하며 마법과 칵테일이 어우러진 매직바에서 펼쳐지는 후배들의 퍼포먼스가 스튜디오의 공기를 흥분시켰다. 참견인들은 “찐 마법사들만 모인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최현우의 야구장 마법 도전과 매직바를 물들인 후배들의 열기는 오는 13일 밤 11시 10분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