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데이 프로젝트 애니, 꿈 향한 집념 담겼다”…재벌 4세의 외로운 성장통→간절한 첫 무대 예고
7살 소녀가 2NE1과 빅뱅의 ‘롤리팝’ 영상을 보며 품었던 첫 동경이 결국 애니를 음악의 길로 이끌었다.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 탄탄한 재벌 4세의 배경을 넘어 누구보다 치열하게 자신의 꿈을 붙잡았던 내력은 진솔한 인터뷰를 통해 드러났다. 꿈이 단순한 환상에 그치지 않기 위해, 애니는 가족의 의심과 반대를 견디며 오로지 간절함만으로 매일을 채워나갔다.
애니는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타오른 불씨가 입시와 연습, 현실이라는 벽을 넘어 어떻게 자신만의 서사로 바뀌었는지 담담하게 전했다. “엄마는 제가 진짜 대학에 붙을 줄 몰랐을 거다”는 말에는, 이 길에 대해 방관적이었던 가족과 애니 자신 모두의 놀람이 담겼다. 오랜 시간 쌓아온 연습실의 땀방울, 입시와 꿈 사이에서 흔들리던 마음, 그리고 한 발짝 데뷔에 다가설 때마다 커져가던 설렘과 불안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무엇보다도, 애니는 “주변에서는 내가 진심이 아닐 거라고 의심했지만 오히려 그 진심을 입증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쏟아부었다”고 밝히며, 케이팝 신인으로 마주한 세상의 기대와 선입견을 해체해 나갈 힘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재벌가의 프레임이 아닌, 단 한 사람의 음악인으로 무대에 서기 위한 애니만의 여정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애니가 속한 올데이 프로젝트는 약 8년 만에 등장하는 혼성 아이돌 그룹으로, 베일리, 영서, 타잔, 우찬과 함께 또다른 케이팝 계보의 시작을 알렸다. 다가오는 16일 오후 6시에 데뷔곡 ‘FAMOUS’의 뮤직비디오가 최초 공개되며, 23일 오후 6시에는 공식 싱글이 발매될 예정이다. 새로운 서사의 시작을 알린 올데이 프로젝트의 행보에 음악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