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진서연, 한 장의 고요가 흐른다”…책 견딜겁니다 출간→내면 성찰 담아 찬란한 여운
엔터

“진서연, 한 장의 고요가 흐른다”…책 견딜겁니다 출간→내면 성찰 담아 찬란한 여운

조보라 기자
입력

크림빛 배경 위에 안긴 고요, 진서연은 절제된 얼굴로 침묵의 시간을 통과했다. 한 올 한 올 머릿결 사이를 스친 사유의 흐름이, 부드럽게 감긴 눈동자와 단정한 니트 옷깃을 따라 잔잔히 퍼져간다. 무대 위 강렬했던 진서연은 이번에는 낮고 부드러운 결로 자신의 내면을 마주했고, 스스로에게 그리고 세상에 천천히 말을 건넸다. 불필요한 꾸밈 없이 진솔한 시선으로 담아낸 사진 한 장, 그리고 검은 바탕 위 금빛 글씨로 새긴 “나는 아무것도 아니기에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문장은 보는 이의 어둠에도 작은 빛을 남겼다.

 

진서연은 이번 책 ‘견딜겁니다’를 통해 깊은 고요함과 내면의 울림을 온전히 드러냈다. 단단하게 굳은 턱선, 옷깃 위로 감긴 감정, 희미한 미소 너머로 드러난 절제의 온도는 독자들의 마음에 담담한 위로로 다가갔다. 그녀는 SNS를 통해 “해외에 계신분들 책 구하기 힘드셨죠. 전자책은 쉽게 구매가능하십니다. 많은 사랑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직접 기록한 삶의 조각들이 담긴 이번 책이 5월 20일부터 온라인 서점에서 전자책으로도 만나볼 수 있음을 알렸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기에”…진서연, 고요한 존재→책 발간으로 깊이 남다 / 배우 진서연 인스타그램
“나는 아무것도 아니기에”…진서연, 고요한 존재→책 발간으로 깊이 남다 / 배우 진서연 인스타그램

이에 팬들은 “진서연의 이야기를 직접 품을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진솔한 내면이 느껴져서 위로 받았다” 등 진한 공감을 남겼고, 몇몇 독자는 차분한 사진마저도 남다른 울림을 남긴다고 전했다. 깊은 시선의 울림, 담백한 서사, 시대를 뛰어넘는 존재의 순결함이 진서연을 다시 한번 빛나게 했다.

 

드라마와 영화 속 치열한 감정선이 아니라, 잔잔한 하루를 버텨온 한 인간의 기록으로 세상에 말을 건 ‘견딜겁니다’. 이번 전자책 출간으로 진서연은 내면 성찰의 여운을 다시 한번 팬들과 나누며, 한층 깊어진 현재를 선보였다.

조보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진서연#견딜겁니다#전자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