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XRP, 12달러 돌파 현실화될까”…법적 불확실성 해소로 시장 기대감 확대

현지시각 12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플 XRP(엑스알피)에 대한 기대가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전략가 파파(Papa)는 트레이딩뷰(TradingView) 차트와 온체인 데이터를 근거로, XRP가 수년간의 하락 추세선을 돌파한 뒤 대칭 삼각형 패턴 국면에 진입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단기 목표가는 3.40달러, 그 이후에는 5달러를 거쳐 중장기적으로 12~14달러 달성 가능성도 제기됐다. 최근 XRP 가격은 3.14달러를 돌파한 상태다.

이 같은 강세에 불을 붙인 첫 번째 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 측의 오랜 법적 분쟁이 최근 마무리된 점이다. 규제 불확실성 해소로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신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두 번째로는 시장 유동성과 거래량이다. 지난 몇 주 사이,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모두 XRP 시장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으며, 온체인 데이터상에서도 거래소 유입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3.40달러 구간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어, 높은 거래량을 동반한 돌파가 이뤄져야 상승세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한 고점에서의 차익 실현, 기관 포지션 변화와 같은 변수나 에스크로 물량 대규모 해제 등도 단기 조정 요인으로 꼽힌다.

국제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주요 매체들도 XRP 시장의 강세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타임스 타블로이드(Times Tabloid)는 “XRP 차트상 대칭 삼각형 패턴 돌파와 규제 리스크 해소라는 두 축이 결합되면서 투자 심리에 불을 붙였다”고 분석했다. 다른 기술적 분석가들도 거래량 확대와 패턴 돌파가 맞물릴 경우 중장기적 랠리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3.40달러 돌파 여부에 따라 당분간 XRP 시장 방향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법적 불확실성 해소라는 근본적 변화가 향후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환경에도 큰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국제사회는 리플의 상승 모멘텀이 실제 가격 재편으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