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데즈컴바인 23% 급등”…남북경협 기대감에 거래량 3,758만 주 폭증
8월 12일 코스닥 시장에서 코데즈컴바인 주가가 남북경협 기대감에 힘입어 23% 넘게 급등했다. 투자 심리가 크게 달아오른 가운데, 거래량은 3,758만 주를 돌파하며 거래대금이 902억 원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남북협력 발언이 남북경협 관련주 상승세의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번 흐름이 실적과 무관하게 정치 및 정책 이슈에 따라 주가가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데즈컴바인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60원(23.23%) 오른 2,4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전 1,96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상한가(2,570원)까지 터치하며 52주 최고가에 근접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8,600여 주를 순매도했다. 기관 매수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등을 통한 개인 투자자의 대거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 지분율은 1.43%로 소폭 유지되고 있다.

실적은 부진하지만 부채비율, 유보율, 당좌비율 등 재무 지표가 양호해 재무건전성은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PER 35.88배, PBR 1.37배로 업종 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에 머문 점은 주가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치·정책 변수와 수급 상황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남북경협 이슈가 당분간 테마주 동력으로 작용할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코데즈컴바인은 이날 급등하며 52주 최고가에 근접했다. 시장에서는 남북 관련 추가 정책 발표, 수급 변화 등 정치 이벤트가 주가에 미칠 영향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향후 코데즈컴바인 등 남북경협 테마주 흐름은 정치 이벤트 및 실적 모멘텀에 따라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