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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청년 첫출발 기회 보장”…이재명 대통령, 청년의 날서 국가책임 약속
정치

“모든 청년 첫출발 기회 보장”…이재명 대통령, 청년의 날서 국가책임 약속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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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미래 기회를 둘러싼 청년 세대와 정부의 접점이 다시 부각됐다. 2025 청년의 날을 맞아 대통령실과 국무조정실이 청년정책의 국정 핵심 과제로 재차 손을 맞잡은 모습이다. 대통령 이재명은 "국가가 모든 청년의 첫 출발과 기본생활을 책임지겠다"고 직접 약속했다.

 

국무조정실은 9월 20일 오후 7시 서울 청와대 녹지원에서 '2025 청년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올해로 6번째를 맞는 청년의 날은 청년기본법에 따라 2020년 처음 마련됐으며, 올해 행사는 '청년이 있어'를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청년들의 존재와 도전을 격려하는 데 의미를 뒀다.

기념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각 부처 장·차관과 청년 300여 명이 참여해 청와대 녹지원을 가득 메웠다.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 기념사에서 "모든 청년이 첫 출발의 기회를 보장받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국가가 든든히 지원하겠다"며, "청년의 주거·교육 등 기본생활을 정부가 책임지고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청년 뮤지컬 그룹 ‘어쏘티드’의 ‘나만의 길’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청년 10명의 일상과 도전을 담은 영상, 청년 5명이 직접 올린 정책 제언, 그리고 청년정책 유공자 포상 등이 이어졌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문길 연구위원, 서울청년기지개센터 김주희 센터장 등 청년지원 활동에 기여한 인물이 현장에서 정부 표창을 받았다.

 

또한 가수 최유리와 밴드 딕펑스가 무대에 올라 축하 무대를 펼치며 청년 세대와의 세대 공감에 힘을 실었다.

 

여야 정치권은 청년정책에 대한 국가의 역할을 두고 온도 차를 보였다. 대통령실은 국가 책임과 지원의 강도를 높일 방침임을 시사한 반면, 일부 야권에서는 청년 목소리가 제도화로만 머물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실천을 주문했다. 청년 당사자들이 직접 정부에 바라는 점을 무대에서 발표한 자리에서도, 주거불안과 고용여건 개선, 사회 진입장벽 완화 등 구체적 요구가 터져 나왔다.

 

기념식과 연계해 서울마당에서는 20일부터 이틀간 청년정책 박람회가 열린다. 대구와 속초 등 전국 각지에서도 청년총회, 문화공연 등 청년 주도 프로그램이 줄줄이 계획돼 있다. 여론 역시 청년정책의 실질 테스트는 현장의 체감에서 갈린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정치권은 청년의 날을 계기로 향후 청년정책 전면 재점검과 입법·행정적 지원 강화를 예고했다. 국무조정실은 "청년 목소리를 정책 전반에 반영해 실질적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힌 가운데, 실효성 있는 국가 책임이 실제 체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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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청년의날#국무조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