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 다영, 토사구팽 언급”…생일 삭제된 온도차→의문의 메시지에 팬들 멍든다
화사한 미소로 팬들과 소통하던 우주소녀 다영이 지난 생일, 누구도 예상치 못한 침묵과 함께 짙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다영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ㅎ”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공식 SNS를 캡처한 사진을 나란히 게재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어 올린 ‘토사구팽’이라는 사자성어가 적힌 이미지는 묵직한 의미를 담아 보는 이의 마음을 흔들었다.
토사구팽, 즉 필요할 때는 품지만 소모된 뒤엔 버려진다는 뜻의 단어가 다영의 생일에 울린 이유는 다름 아닌 소속사의 ‘선택적’ 축전 게시로 드러났다. 같은 날 생일을 맞은 키키 멤버 지유에게는 공개적으로 축하를 전했던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다영의 생일에는 별다른 게시글 없이 조용히 지나친 것. 이에 팬들은 다영이 올린 사자성어와 사진을 두고 여러 해석을 내놓으며, 그 묵직한 심경을 함께 체감했다.

우주소녀는 2016년 데뷔 이후 긴 시간 사랑받아온 그룹이다. 특히 데뷔 7년째이던 지난해, 다영을 포함한 엑시, 설아, 보나, 수빈, 은서, 여름, 연정이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하며 ‘팀 유지’의 의지를 보여줬다. 그러나 루다, 다원은 회사를 떠나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무엇보다 우주소녀는 2022년 싱글 ‘Sequence’ 이후로 약 3년간 다시 만나지 못했다. 새 앨범 소식이 제대로 들리지 않는 상황에서 멤버들의 마음에는 씁쓸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한 이후 다영은 ‘골때리는 그녀들’, ‘백팩프렌즈’, ‘스카우트6 얼리어잡터’ 등 예능을 비롯한 다채로운 개인 활동으로 팬들의 곁을 지켰으나, 팀의 행보에선 아쉬움과 고요함이 길어지고 있다. 팬들은 다영의 의미심장한 SNS 업데이트에 “소속사의 행동”과 “멤버로서의 존재감”을 되짚으며, 무언의 응원을 보내고 있다.
우주소녀의 팀워크와 개개인의 고민이 교차하는 이 시기, 다영의 솔직한 메시지가 어떤 물결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우주소녀는 2022년 발표한 ‘Sequence’ 이후 새 앨범 소식이 없음에도, 다영은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