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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문가영, 마지막 선택 앞 진실 흔들렸다”…‘서초동’ 결말 임박→시청자 숨멎 순간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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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문가영, 마지막 선택 앞 진실 흔들렸다”…‘서초동’ 결말 임박→시청자 숨멎 순간 고조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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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과 문가영이 컴컴한 결말을 향해 경계에 선 인물의 마음을 깊이 그려내자, ‘서초동’은 마치 거센 파도처럼 시청자들의 감정선을 단숨에 뒤흔들었다. 어쏘 변호사 5인의 내면에 파문이 이는 순간, 선의와 선택 사이에서 이종석과 문가영은 각자의 신념과 불안을 감정의 결로 담아내며 뜨거운 몰입을 이끌어냈다. 각 인물의 성장과 변화가 격렬하게 부딪히는 밤, 시청자들은 진실과 용기의 의미를 다시금 마주하게 됐다.

 

이종석이 맡은 안주형은 배문정과 함께 부동산 소송에 나서며, ‘누군가는 해야 하기에 한다’는 박만수의 소신에 깊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증거를 찾아 밝은 선의를 믿었지만, 박만수의 죽음으로 남은 안타까움과 공허가 강한 울림을 남겼다. 열정과 인간미, 책임감 너머의 아쉬움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선의와 고뇌가 교차했다”…이종석·문가영, ‘서초동’ 결말 향한 마음의 변화→시청자 몰입 최고조 / tvN
“선의와 고뇌가 교차했다”…이종석·문가영, ‘서초동’ 결말 향한 마음의 변화→시청자 몰입 최고조 / tvN

문가영이 연기한 강희지는 인생의 기로에 선 국선 변호사로서, 돌봄과 절망이 뒤섞인 살인사건 피고인 정순자의 사연에 공감과 연민을 동시에 품었다. 고요한 설득과 공감으로 마주한 진심의 순간, 결국 정순자는 법정에서 고백하며 용기를 냈고, 강희지의 진정성이 깊은 감동으로 이어졌다. 담담하면서도 따뜻했던 법정의 공기는 오랫동안 시청자 마음에 잔상을 남겼다.

 

강유석의 조창원은 기존의 질서에 저항하며 마침내 “그만두겠다”는 결의를 밝히고, 류혜영의 배문정은 현실적 불안과 새로운 기회의 갈림길에서 삶을 되짚는 시간을 맞았다. 두 인물 모두 변화에 의지를 더하며, 성장의 통로를 열었다.

 

임성재가 연기한 하상기는 소외된 청년을 위해 싸우는 과정에서 염혜란이 맡은 김형민과 뜻밖의 인연을 마주쳤다. 로스쿨 시절부터 이어진 감정의 실마리가 서사에 촘촘히 더해지며 극에 긴장감을 보탰다.

 

흥미로운 전개의 힘으로 ‘서초동’ 11회는 수도권 시청률 최고 7.7%를 찍으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전국과 2049 남녀 시청률 모두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각자의 선택 앞에 선 변호사들의 마지막 이야기는 오늘 밤 9시 20분 ‘서초동’ 최종회에서 그려질 예정이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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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문가영#서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