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내고향 함평천지 전통시장서 펼쳐진 맛의 향연”…한우 생고기→모두부 비밀 레시피 궁금증

환하게 펼쳐진 함평천지전통시장은 이른 저녁부터 고향의 온기와 신선한 풍미로 가득 채워졌다. 방송 ‘6시 내고향’에서 방문한 이곳 시장은 시골의 정겨운 일상과 함께, 촘촘히 배어 있는 어머니의 손맛과 자연의 식재료가 어우러진 풍경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우 생고기와 육회비빔밥을 내어놓는 식당에는 이웃들과 여행객들이 어울려 환한 미소로 자리를 메웠고, 도톰하게 썬 채끝살이며 싱싱한 산낙지에 이르기까지 식탁 위에는 잊혀진 고향의 맛이 오롯이 살아났다.

특히 한우 생고기의 마블링이 고르게 퍼진 살과 쫄깃함이 살아 있는 육회비빔밥은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진하게 끓여낸 산낙지탕탕이와 꽃등심, 살치살, 갈비살이 차례로 등장할 때마다 시장의 활기 또한 더욱 빛났다. 음식을 준비하는 주인의 정성 가득한 손길 역시 화면을 통해 오롯이 전해졌으며, 그 속에서 소박한 미소와 진솔한 이야기가 어우러졌다.

또한 모두부와 두부전골로 대표되는 두부 맛집은 따뜻함과 깊은 구수함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군침을 유발했다. 갓 만든 모두부의 담백함, 된장찌개와 순두부찌개의 구수한 국물, 조기매운탕과 두부김치까지 손님들은 내내 감탄을 쏟아냈다. 현장에서 다양한 메뉴가 리듬감 있게 소개되며 시청자들에게도 시장 특유의 포근함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6시 내고향’은 삶의 현장 속 고향 시장을 누비며, 시골의 소소한 풍경과 따뜻한 식탁 이야기를 담아내 왔다. 옹진 소야도, 남원 주천면 등과 더불어 이번에 소개된 함평천지전통시장은 한 끼의 진정한 의미와 맛의 깊이를 새롭게 일깨워 줬다. 각기 다른 식당의 주인들이 각자의 손맛을 소박하게 빚어내는 순간마다, 고향을 떠난 이들에게는 그리움과 향수를, 새로운 여행자에게는 따스한 추억의 시작을 선물했다. 개성 넘치는 마을 사람들과 살아 있는 전통의 음식이 함께 어우러진 ‘6시 내고향’은 평일 오후 6시 공식 방송을 통해 따뜻한 금요일 저녁을 시청자 곁에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