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진심 고백”…사랑의콜센타-세븐스타즈, 첫사랑의 응답→이별 후 설렘이 돌아왔다
창문 틈새로 퍼지던 저녁빛과 함께 김용빈의 맑은 눈빛이 무대 위를 은은하게 적셨다. TV 화면을 울린 고백은 오랜 시간 가슴에 잠들어 있던 감정마저 일깨웠다. 지나간 세월 속 첫사랑의 소중함이 사랑의콜센타-세븐스타즈 무대를 통해 다시 피어난 순간이었다.
방송에서는 ‘첫사랑’ 특집이 펼쳐지며 TOP6 멤버 각자의 진심이 빛났다. 김용빈은 쉽사리 꺼내지 못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좋아한다는 말을 용기 내지 못했다”는 솔직한 고백으로 여운을 남겼다. 감정을 쌓아온 시간이 소리 없이 흘러가는 중, 막내 최재명은 고등학교 교복 속 수줍은 설렘을 회상했다. 진심을 담은 이들의 목소리는 시청자 마음에 따뜻한 물결을 일으켰다.

이어 MC 붐의 한마디가 공기를 바꿔 놓았다. 맏형 춘길에게 첫사랑의 기억을 묻는 순간, 스튜디오는 설렘과 호기심으로 가득 차올랐다.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TOP6 멤버들은 분명 다르면서도 어느 한 지점에서 닮아 있었다. 첫사랑에 대한 그리움, 말하지 못해 더욱 선명한 감정들이 조용히 번져나갔다.
무대의 특별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팬들의 사연이 주인공이 된 자리, 누군가는 TOP6 멤버 한 명이 첫사랑이라 고백했고, 또 다른 이에게는 추억을 닮은 얼굴에서 잊고 있던 두근거림이 살아났다. 사연의 주인공이 정한 노래를 멤버가 부를 때면, 삶의 한 페이지가 다시 펼쳐지는 듯했다. 노래는 사연을 꼭 안고, 설렘과 위로가 객석과 안방을 잇는 따스한 다리가 됐다.
세대의 경계를 넘어 공감이 퍼져나가는 동안 방송은 애틋한 메시지를 남겼다.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여전히 팬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02-6901-7777 전화 및 온라인을 통해 받고 있으며, 추첨을 거쳐 특별한 이벤트도 예고돼 궁금증을 모았다.
흐릿한 봄밤, 첫사랑이라는 단어가 주는 힘은 놀라웠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마음속에 남아있는 그 시절의 여운, 언젠가 누군가에게 다정히 건넬 수 있길 바란 고백들이 오랜 잔상처럼 머물렀다. 사랑의콜센타-세븐스타즈는 오늘 밤 10시, 긴 시간 끝에 찾아온 새로운 설렘의 시작을 안방극장에 전하며 시청자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