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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우 AI 혁신”…마드라스체크, 협업툴 시장 재편→글로벌 확장 가속
IT/바이오

“플로우 AI 혁신”…마드라스체크, 협업툴 시장 재편→글로벌 확장 가속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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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라스체크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선명한 전략 변곡점을 제시했다. 협업툴 ‘플로우’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거듭나며, 국내외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IT 산업 패러다임이 ‘AI 퍼스트’로 전환되는 시기에 맞춰, 기업은 기능적 혁신을 넘어 글로벌 사업 확장과 기업공개(IPO) 도전을 구체적으로 선포했다.

 

플로우는 슬랙(Slack) 등 외산 SaaS와 겨루어온 대표 국산 협업툴이다. 마드라스체크 이학준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AI는 시장의 요구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데 쓰여야 하며, 지난 1년간의 피드백이 혁신의 핵심 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I 기반 비서, 실시간 데이터 검색, 자동 리포트 등 다양한 업무자동화 기능을 2024년 중 본격 도입한다. 플로우 4.0과 같은 차세대 플랫폼은 사용자가 자연어 명령만으로 필요한 문서, 인사이트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는 일상적 업무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플로우 AI 혁신…마드라스체크, 협업툴 시장 재편→글로벌 확장 가속
플로우 AI 혁신…마드라스체크, 협업툴 시장 재편→글로벌 확장 가속

기술 해설에 따르면, 마드라스체크는 오픈AI 기반 외에도 다양한 AI 모델과의 호환을 중시한다. 사용자 편의성과 시장 다양성까지 고려해, 궁극적으로 고객별 맞춤형 AI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협업툴의 구조상 SaaS 특유의 현지화 부담이 낮다는 점은 플로우의 글로벌 전략에 힘을 싣는다. 실제로 모닝메이트 브랜드로 일본, 영국, 베트남, 중남미 등 20여 개국에 서비스를 확장했으며, 영국 런던에 지사를 설립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국내외에서 플로우가 인정받는 배경에는 소셜미디어적 직관성을 도입한 UI, 효율적 캘린더 및 메신저 통합, 협업 특화 기능이 있다. 업무와 사적 커뮤니케이션의 명확한 경계, 국산 소프트웨어의 신뢰성도 시장 지지의 주요 요인이다. 마드라스체크는 2028년 IPO 및 코스닥·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시장 레퍼런스와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학준 대표는 AI 발전이 조직과 인력 구성에 미칠 변화에 대해 “AI가 반복적 업무를 대체함에 따라 실질적 빌더 역할의 인재가 두각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투자를 넘어 AI 서비스 기업 직접 지원, 공공부문 국산 소프트웨어 우선구매,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장려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27일 플로우 10주년 페스티벌 ‘flow X Day’를 통해, 마드라스체크는 ‘플로우 4.0-AI와 미래의 일’을 주제로 차세대 비전을 공식적으로 발표한다. IT 산업이 ‘AI 의사결정’의 새 시대로 진입하는 전환기에, 플로우가 AI 기반 글로벌 협업툴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재편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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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우#마드라스체크#ai에이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