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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주학년 돌연 멈춤”…불안의 연쇄→팬심까지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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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주학년 돌연 멈춤”…불안의 연쇄→팬심까지 얼어붙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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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빛나던 무대 위 더보이즈 주학년의 모습은 잠시 멈췄다. 눈 앞의 현실은 예고 없이 찾아왔고, 갑작스러운 소식 앞에 팬들은 놀람과 걱정, 혼란을 감추지 못했다. 한 시절을 함께 견뎌온 소년들의 걸음에 조금씩 어둠이 드리우는 듯, 더보이즈의 여정에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16일 주학년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알렸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공식 입장과 함께, 소속사는 주학년의 구체적인 중단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이에 일부 팬들은 너무 무심한 통보라며 소속사에 아쉬움과 불만을 드러냈다. 혼란이 더해진 것은 최근 이어진 논란 탓이기도 하다.

더보이즈 주학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더보이즈 주학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최근 더보이즈는 연달아 구설수에 올랐다. 멤버 주연이 배우 신시아와의 열애설로 의혹의 중심에 섰으나, 소속사는 즉각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선우 또한 인성 논란에 자유롭지 못했다. 그는 방송 후 퇴근길에 무선 이어폰을 경호원이 대신 주워주는 장면이 알려지며,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혼나야겠다"는 댓글을 남겨 팬덤 내부 갈등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소속사는 "관리 부실"을 사과했고, 선우 역시 "저의 부족한 대처와 언행으로 불편함을 끼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지난 4월 케빈은 선우와 함께 야구 시구와 시타자로 나섰으나, 경기를 관람하던 중 상반된 팀을 응원한 사실이 알려져 야구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케빈은 즉시 SNS를 통해 "부주의한 행동으로 많은 이들에게 불편함을 드렸다"며 공식 사과했다.

 

활동중단, 논란, 반복되는 사과까지 이어진 상황에서 더보이즈를 향한 팬심은 어느 때보다 무거워졌다. 꾸준히 이어진 악재 속에서 더보이즈와 팬덤 모두 지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룹 더보이즈와 주학년의 앞으로의 행보가 아직 불투명해진 가운데, 이들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변화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더보이즈는 최근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음악적 성장을 이어왔다. 하지만 꿈을 향한 힘찬 발걸음마다 불거진 논란과 혼란에, 다음 무대가 어떤 표정과 이야기를 남길지 팬들은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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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주학년#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