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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2%대 강세”…한미반도체, 변동성 속 시총 8조 회복
산업

“장중 2%대 강세”…한미반도체, 변동성 속 시총 8조 회복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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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 전문 제조업체 한미반도체의 주가가 8월 13일 장 초반 2%대 상승세를 보이며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미반도체가 오전 9시 38분 기준 91,400원에 거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일(12일) 종가인 89,500원에 비해 1,900원(2.12%) 오른 가격이다.  

한미반도체의 이날 주가는 오전 장 시작과 함께 91,300원에 출발해 한때 93,500원까지 뛰었으나, 90,500원까지 조정을 받는 등 3,000원에 달하는 변동폭이 나타났다. 오전 10시 기준 누적 거래량은 34만7,571주, 거래대금은 320억2,100만 원에 이르렀다. 장중 시가총액은 8조6,925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64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64.28배로 동종 업계 평균 10.87배의 약 6배에 달한다. 한미반도체를 비롯한 해당 업종 전체는 이날 1.42%의 평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상장주식수는 9,531만2,200주이며 외국인 보유 물량(672만1,142주)은 전체 주식의 7.05%로 집계됐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소재·장비 업계가 고성장 국면에 들어서면서 한미반도체에 대한 투자 심리도 강해지는 분위기다. PER 등 핵심 지표가 높게 형성돼 있지만, 성장 기대감에 투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PER 급등은 실적 확장과 신사업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다만 업종 평균과의 괴리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한미반도체의 외국인 투자자 비중과 높은 변동성을 함께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한편, 해당 업종은 최근 미국 반도체 산업 정책과 중국 시장 수요 변화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국면이다.  

정책 환경 변화와 시장 전망이 맞물리면서 기술주 수급 상황이 얼마나 빠르게 바뀔지 주목된다. 업계에선 정부의 산업 정책과 수출 지원, 기업의 혁신노력이 장기 성과로 이어질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공급망 변화 속 한미반도체의 경쟁력과 밸류에이션 수준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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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시가총액#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