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조정 국면 진입”…SK텔레콤, 약보합 속 기술적 거래

SK텔레콤 주가가 3일 오전 투자심리와 기술적 매매에 의해 움직이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2시 2분 기준 SK텔레콤의 주가는 57,700원으로 집계돼, 전일 대비 200원 하락하며 0.35%의 내림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 58,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58,100원까지 올랐으나, 오전 내내 약세를 보인 뒤 오후 들어 박스권 내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거래량은 42만3591주, 거래대금은 2445억여 원에 달했다. 단기 가격 조정 양상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 특유의 안정성이 투자자심리에 일정 부분 부각되면서 낙폭이 크지 않았던 분위기다.  

업계에선 이번 하락이 뚜렷한 외부 악재보다, 단기 투자심리 및 기술적 매매 패턴에서 비롯된 현상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최근 수일간의 흐름도 비슷한 양상을 띠며, 향후 단기 변동성 축소와 함께 제한적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향후 SK텔레콤의 주가 방향성에 대해 전문가들은 “외부 충격 요인이 없을 경우, 안정적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겠으나, 단기 박스권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