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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훈 첫사랑 답장 기다림”…트롯 올스타전, 웃음과 진심 교차→25년 간직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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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훈 첫사랑 답장 기다림”…트롯 올스타전, 웃음과 진심 교차→25년 간직된 사연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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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추억이 담긴 노을 진 무대 위에서, 안성훈의 담담한 고백이 모두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첫사랑 특집은 출연진들의 재치와 진심이 어우러지며, 한편으로는 웃음 가득, 한편으로는 어린 시절의 뭉근한 감정을 조명했다. 안성훈은 교환일기를 주고받던 초등학생 시절의 첫사랑 이야기를 전하며, 끝내 오지 않은 답장을 25년째 기다려왔다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꺼냈다. 그의 고백에 현장은 일순 고요해졌다가 이내 출연진들이 보이스피싱과 이메일 주소 농담을 던지며 다시금 온기를 띠었다.

 

다른 출연자들 역시 각자의 첫사랑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서로의 감정에 스며들었다. 배아현은 중학교 시절 겪은 환승 연애의 상처를 토로하며, 미스김은 첫사랑의 어리숙한 행동에 마음이 식었던 순간을 이야기해 공감과 유쾌함을 동시에 자아냈다. 그들은 첫사랑이 결코 영화 속 피어나는 감정만은 아니었다고, 때로는 덤덤함과 실망도 공존했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특히 미스&미스터 팀이 꾸민 감성 무대는 방송의 흐름에 따뜻한 물결을 더했고, 트로트와 리얼 스토리, 즐거운 토크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밤이었다. 어린 시절 가슴 한켠에 남아 있는 미완의 감정과, 그리움조차 웃음으로 감싸안는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의 진한 여운은 시청자들에게도 오래도록 번져나갔다.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과 함께한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안양천 가요제 특집 ‘첫사랑’ 편은 TV CHOSUN에서 방송됐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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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훈#트롯올스타전#홍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