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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학, 산업·동료 보호 다짐”…산업부 1차관 취임 첫발→창의적 정책 변화 예고
정치

“문신학, 산업·동료 보호 다짐”…산업부 1차관 취임 첫발→창의적 정책 변화 예고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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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산업 정책의 전환점에서 동료와 산업 모두를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1일 취임 직후 열린 출입 기자단 간담회에서 문신학 차관은 지켜야 할 동료를 강조하면서도, 산업 전환에 대응하는 창의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의 이야기는 차분했으나, 그 안에 담긴 경험과 다짐은 산업부의 미래를 향한 묵직한 진심을 담고 있었다.

 

문신학 차관은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다치지 않도록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오랜 공직 경험의 마침표를 찍는 결연한 태도를 보였다. “제 인생의 마지막 의무라는 각오로 업무에 임하겠다”는 각오에는 시대 변화와 위기 속 공직자의 무게 또한 스며 있다. 취임식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공직자 보호의 가치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언급하며, 개인의 복직과 퇴직, 그리고 다시금 주어진 소명의 깊은 의미를 되새겼다.

문신학(출처=산업부)
문신학(출처=산업부)

그는 정책 구상을 두고 “모든 아이디어는 장단점이 있다”며, 동료와의 충분한 논의와 검토를 거쳐 실행 가능성부터 살피겠다고 말했다. 위기 국면에서 결단과 협의, 그리고 현장 경험이 담길 정책들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문신학 차관은 특히 경제 위기에 직면한 산업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새 정부의 핵심 비전인 ‘성장’을 뒷받침할 창의적이고 공익적인 산업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최근 논의가 뜨거운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관련해서도 “산업·통상 정책과 긴밀히 연계해야 한다”며, 국정기획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구체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민간에서 보낸 지난 5년의 시간 또한 산업부를 밖에서 바라보았던 신선한 시선과 경험으로, 앞으로 새로운 관점을 정책에 중첩해 발전시킬 예고를 남겼다.

 

사회와 산업의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향후 국정기획위원회와의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으로 산업, 에너지 정책의 큰 변곡점에 들어설 전망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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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학#산업통상자원부#기후에너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