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기안84·키, 벽화 앞 아이들 선물→뭉클한 온기 남긴다
햇살이 부드럽게 퍼진 오후, ‘나 혼자 산다’의 기안84가 손수 그린 벽화 앞에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잘 그렸다”는 응원의 목소리와 함께 아이들이 건네는 바나나와 네잎클로버, 그 작은 선물에 기안84의 얼굴에 잔잔한 미소가 스며들었다. 후배들과 함께한 벽화 봉사 현장은 밝은 색깔로 물든 벽만큼이나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빛과 해맑은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모양과 그림을 직접 고르며 기안84에게 부탁했고, 바나나와 네잎클로버처럼 특별한 보물을 손에 쥐어주며 진심을 전했다. 네잎클로버를 건넨 아이에게 놀란 듯 되묻는 기안84의 목소리에는 벅찬 감동이 묻어났다. 이를 지켜보던 샤이니 키와 코드 쿤스트 역시 "네잎클로버 주기 쉽지 않은데", "아이들한텐 보물이야"라고 말하며 아이들의 천진한 선물에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박나래 또한 순수함이 가득한 장면을 바라보며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샤이니 키는 강원도 화암사에서 예상치 못한 은쟁반 가득한 배와 옥빛 팔찌를 선물 받았다. 키는 “강원도에 오면 맨날 이런 일이 생겨”라며 소박한 일상 속 기쁨을 드러냈다. 사찰 안내소에서 팔찌를 받은 순간, 선물의 의미를 조심스레 되새기며 감사 인사를 건네는 키의 모습이 강원도의 청명한 하늘만큼 맑아 보였다.
오늘 밤 11시 10분 방송될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아이들과 주고받은 순수한 마음, 그리고 일상에 스며든 따뜻한 인연이 특별한 이야기로 펼쳐질 예정이다. 기안84의 벽화 봉사 현장과 샤이니 키의 여행, 이들이 마주한 선물 같은 순간들이 화면 너머로 잔잔한 울림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