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네이버 주가, 경쟁사 크게 앞서”…코스피 상위권 재부상
산업

“네이버 주가, 경쟁사 크게 앞서”…코스피 상위권 재부상

박진우 기자
입력

IT 업계 대장주 중 하나인 NAVER가 8월 4일 장중 235,00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코스피 시장 내 대형 기술주 재평가와 맞물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4일 오후 2시 1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NAVER 주가는 전날 종가인 225,000원 대비 10,000원(4.44%) 오른 235,000원까지 치솟았다. 장중 거래량은 85만9674주, 거래대금은 1,994억8000만 원에 이르렀다.

 

NAVER는 금일 시가 225,500원으로 출발해 초반 한때 225,000원까지 저점을 찍었으나, 곧바로 반등에 성공해 고가 236,000원까지 상승했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 2.88%에 비해 NAVER의 상승폭은 더욱 두드러졌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37조1,535억 원으로, 코스피 내 13위에 올랐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시장에선 최근 NAVER가 광고·커머스·핀테크 등 주력 사업의 성장세와 더불어 클라우드, 기업용 솔루션 등 IT 인프라 다각화 전략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가수익비율(PER)이 20.52배로, 동일 업종 평균치인 30.74배보다 낮은 점이 가치 투자 관점에서 주목된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NAVER의 전체 상장주식 1억5843만7008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은 6943만3462주로, 소진율이 43.82%에 달한다. 글로벌 IT 플랫폼 기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함께,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환경이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핀테크와 IT 인프라 사업 확장이 실적 호조를 이끈다면, 추가적인 시가총액 순위 상승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시장에서 빅테크 기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NAVER의 수익성과 성장 동력이 주가 흐름에 미칠 장기적 영향에 이목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정책 및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투자심리가 변동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내놨다.

박진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naver#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