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희 정치적 심경 토로”…최진실 딸, 논란 속 여운→온라인 공간 들썩였다
가장 조용했기에 더욱 진하게 남은 자신의 목소리.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SNS를 통해 드러낸 정치적 견해는 짧은 글 한 줄임에도 대중의 마음 한가운데 깊은 파문을 일으켰다. 익숙한 이름 ‘최진실’의 자녀라는 수식어는 그 순간 새로운 의미로 변했다. 솔직한 고백을 넘어, 세대와 사회의 경계에 선 최준희의 복잡한 심연이 온라인을 갈라놓았다.
최근 최준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혹시 내가 좋아하는 인플루언서가 정치적 발언하는 건 좀 그렇겠지’, ‘난 좌파 없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 선거 날 다가오니 마음이 너무 조급해지네’라는 등 직접적인 정치적 감정을 담은 글을 올렸다. 곧 삭제됐지만, 단 한 순간 공개된 진심은 커뮤니티와 각종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짙은 논란이 감돌면서 온라인 공간 곳곳에서 뜨거운 논쟁이 펼쳐졌다.

공개된 글에 대해 일부는 ‘표현의 자유’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며 걱정의 말을 더했다. 그 무엇보다 인플루언서이자 유명인의 말 한마디가 던지는 울림, 그 단면에 모인 관심은 이전보다 더 큰 화두를 만들어냈다. 최준희가 살아온 삶의 서사와 변화의 순간마다 대중은 찬반의 엇갈린 감정을 노스름히 표출하고 있다.
최준희는 故 최진실과 조성민 사이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대중의 관심을 받아온 인물이다. 2022년 와이블룸과 연예계 전속계약을 맺었으나 짧은 기간 만에 이별을 택했고, 이후 직접 채널에서 꾸준히 자신을 드러내왔다. 지난해 8월에는 패션모델로도 무대에 서며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소셜미디어 속 한 문장에서 시작된 이번 논란 역시, 최준희가 자신만의 빛을 찾아가는 여정에 또 하나의 굵직한 이정표가 됐다. 앞으로 최준희가 그려갈 진솔한 이야기는 여전히 다양한 감정과 생각의 물결 속에서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