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SDI 3.6% 하락”…장 초반 투자심리 위축에 30만 원대 후퇴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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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주가가 11월 18일 장 초반 3% 넘게 하락하며 30만 원대로 내려왔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 기준 삼성SDI는 305,5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종가(317,000원) 대비 3.63% 하락했다. 동시간대 시가는 317,000원, 고가는 319,000원, 저가는 305,500원을 나타냈으며, 현재가는 장중 저가와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131,635주, 거래대금은 409억 9,100만 원을 기록했다. 삼성SDI의 시가총액은 24조 6,189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27위다. 외국인 소진율은 24.68%였다. 배당수익률은 0.32% 수준으로 집계됐다.  

관련 업종 등락률이 -3.33%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SDI는 그보다 큰 낙폭을 보여 투자 심리 위축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전기차·배터리주 전반의 단기 조정세가 지속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 소재 원가 부담, 경쟁 심화 등 복합 요인을 하락 배경으로 꼽으면서도, 장기적 성장 모멘텀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단기 주가 변동성에도 고부가 제품 확대, 신규 대형 고객사 유치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삼성SDI의 실적 전망, 배터리 시장 영업환경 변화에 따라 추가 변동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다.  

한편 삼성SDI 주가는 최근 한 달 사이 32만~34만 원대 박스권에서 움직이다가, 이날 30만 원 초반까지 내린 것이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향후 업황 반등과 함께 외국인 수급, 시장 금리 등 거시 변수에 따라 주가 흐름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발표될 삼성SDI의 투자 계획 및 업계 경쟁 동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출처=삼성sdi
출처=삼성sdi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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