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미래 전략은 투명성 강화”…박장범, 국정감사서 방송 신뢰 방안 보고
방송 공정성과 공공성, 그리고 미래의 미디어 환경을 둘러싸고 박장범 한국방송공사(KBS) 사장과 국회가 정면으로 맞섰다. 2025년 10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정감사장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박장범 사장은 언론 현안과 관련해 국회의원들로부터 집중 질의를 받으며 KBS 운영방향을 직접 보고했다.
박장범 사장은 이날 KBS의 대표로 출석해 "변화하는 미디어 생태계에 맞춰 공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사장은 공영방송 대주주 구조, 조직의 투명성 제고, 방송 신뢰도 강화 전략 등 주요 항목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현장에선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문화방송(MBC) 등 다른 공영방송 대주주 구조와의 비교 질의도 이어졌으며, 국회의원들은 공영방송 편향 논란과 구조 개선 필요성에 주목했다.

국회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KBS의 미래 개혁 과제, 방송 독립성, 투명 경영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하며, “공공성에 부합하는 조직 혁신이 선결 과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박장범 사장은 "국민 소통을 넓히고 현장 중심 경영을 실천하겠다"며, 방송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이날 현장에서는 미디어 업계 내에서 제기되는 신뢰도 하락 우려에 대한 성찰과, 공영방송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방안이 논의됐다. 미디어 업계와 시민단체에서는 투명한 경영과 독립성 보장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박장범 사장 역시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사회적 소임에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으로 남은 국정감사 일정에 따라 박장범 사장과 KBS 관계자 대상의 추가 질의응답이 이어질 예정이며, 공영방송 개혁과 신뢰 회복을 둘러싼 논의는 국회 중심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