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로봇주 강세 지속”…뉴로메카, 코스닥서 두드러진 상승세

최유진 기자
입력

국내 로봇주가 최근 산업자동화 수요 증가와 증시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월 30일 코스닥 시장에서 뉴로메카가 전 거래일 대비 6.95% 상승하며 업계 및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됐다.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뉴로메카는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27,700원에 거래돼 전일 종가(25,900원)보다 1,800원 상승했다.  

 

주가 상승과 함께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장 초반부터 513,405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149억 원에 이르렀다. 주가 변동폭도 2,650원에 달해 단기 투자자들의 매매세가 뚜렷했다. 같은 시간 뉴로메카의 시가는 28,950원, 고가는 30,200원, 저가는 27,550원이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전체 시총 기준 뉴로메카는 3,138억 원, 279위에 올랐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기업의 외국인투자자 비중은 0.62% 수준(70,712주)으로 집계됐다.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0.21%에 그친 데 비해, 뉴로메카의 상승률은 이를 크게 앞질렀다. 업계에서는 해당 업종의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이 91.20에 달하는 점을 들어 로봇·자동화 분야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한다.  

 

최근 산업 전반에서 자동화 시장이 확대되며, 중장기적으로 로봇주 투자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이다. 반면 개별 기업의 실적 및 수익성, 수급 환경 변화 등 단기 변동성이 커지자 신중한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자동화 솔루션, 로봇 등 미래 산업 핵심 종목들이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며 “오늘 뉴로메카의 주가 급등은 업황 기대감과 단기 수급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로봇산업 및 코스닥 시장의 급변 속에서 기업별 펀더멘털과 장기 성장성을 선별하는 투자 관점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정책 지원과 제조업 혁신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술력과 사업 포트폴리오의 차별화가 향후 성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최유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뉴로메카#코스닥#로봇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