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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여야 원내대표 초청 오찬 직격행보”…정치권 소통 테이블→협치 새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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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여야 원내대표 초청 오찬 직격행보”…정치권 소통 테이블→협치 새 흐름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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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를 조속히 초청해 식사 자리를 가지자고 제안하며 정치권에 뜨거운 주목이 쏠렸다. 자연스럽게 낮게 깔린 긴장과 복원된 소통의 기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이 직접 국회를 찾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이 같은 의사를 전한 것이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회동한 직후 "대통령께서 여야 정치의 회복을 위해 여야 원내대표 오찬을 제안하셨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구체적 시기는 국민의힘과 조율해서 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제안은 총선 이후 양당 원내지도부가 한 자리에 모이는 첫 공식적 움직임으로, 소통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낳았다.

이재명, 여야 원내대표 초청 오찬 직격행보
이재명, 여야 원내대표 초청 오찬 직격행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강훈식 비서실장·우상호 정무수석 면담 직후 “대통령과 양당 원내지도부가 식사라도 하는 어떤 모임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달받았다”며 “저도 기본적으로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전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지도부 소통이 협치의 기본”이라며 “국민을 위한 길이라는 점에서 제안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두 야당 원내대표 모두 긍정적 신호를 보이면서, 이번 만남의 성사 가능성에 대한 정치권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정가에서는 오찬 자리가 단순한 형식적 이벤트를 넘어, 국회 파행과 여야 긴장 완화라는 실질적 전환점이 될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용산 대통령실과 국회 여야 지도부가 하나의 식탁에 마주 앉게 될 조짐 속, 민심 역시 뜨거운 시선으로 이들의 결과물을 지켜보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 양당 원내대표 오찬이 정치적 상생과 소통의 첫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조율을 거쳐 구체적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후속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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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병기#송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