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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뉴저지 무대 환희”…7년 만의 그리움→북미 투어 전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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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뉴저지 무대 환희”…7년 만의 그리움→북미 투어 전설 시작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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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가 오랜 기다림 끝에 북미 팬들과 마주한 순간, 뉴저지 퍼포밍 아트 센터에는 잊혀진 시간의 온기가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무대 위로 번진 붉은 조명, 하나하나 눈을 맞추며 건넨 인사는 마치 어린 시절 친구와의 깊은 재회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반가움과 벅참이 교차하던 이문세의 농담은 관객과의 거리를 좁혔고, 명곡마다 스며든 진심과 그리움은 네 시간 동안 공연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문세는 뉴저지 퍼포밍 아트 센터에서 시즌제 공연 브랜드 ‘씨어터 이문세’ 시즌 4 북미 투어의 서막을 열었다. ‘씨어터 이문세’는 2년마다 색다른 콘셉트로 진행되는 명성 높은 시리즈로, 올해까지 국내외 22개 도시에서 총 59회 전석 매진과 10만 명 관객을 기록해왔다. 특히 이번 뉴저지 무대는 2018년 뉴욕 링컨센터 공연 이후 7년 만에 다시 선 미국 무대라는 점에서, 이문세와 북미 팬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7년 만의 벅찬 재회”…이문세, 뉴저지 무대 환호→북미 투어 전설 예고 / 케이문에프엔디
“7년 만의 벅찬 재회”…이문세, 뉴저지 무대 환호→북미 투어 전설 예고 / 케이문에프엔디

공연의 포문을 연 곡은 ‘애수’,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 같은 대표 레퍼토리였다. 첫 음과 함께 2,700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저마다 뜨거운 환호와 눈시울을 쏟아냈고, 이문세는 “무대가 열리던 그 순간 이미 행복했다”는 고백과 함께 벅찬 소회를 전했다. 또 “이 열기라면 지금이 제 전성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는 재치 있는 멘트로 현장에 환한 웃음까지 전했다. 뉴저지 퍼포밍 아트 센터의 첨단 음향과 웅장한 메인 홀이 더해지며, 공연장의 긴장감과 감동의 파동은 더욱 또렷하게 퍼져나갔다.

 

이문세의 북미 투어는 뉴저지의 따스한 시작을 안고 LA 피콕 씨어터에서의 무대를 준비 중이다. 서부 공연 예술의 심장이자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꿈의 무대인 LA 역시 이문세의 감성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이어 시애틀, 밴쿠버 등지에서도 북미 팬들과의 시간 여행이 계속될 전망이다. 세대를 관통하는 명곡과 무대 매너, 무엇보다 팬들과의 깊은 울림이 북미 투어 여정 곳곳마다 뜨겁게 남을 전망이다.

 

이문세는 특유의 진심 어린 눈빛으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건넸다. 7년 만에 미국에서 만난 그리움과 환희가 뒤섞인 감정의 파문은, 북미 무대 곳곳을 찬란한 전설로 물들일 준비를 끝마쳤다.  

씨어터 이문세 시즌4 북미투어는 오는 21일 LA 피콕 씨어터 공연을 거쳐, 하반기에는 시애틀과 밴쿠버 등에서 북미 팬들과 다시 만나게 될 예정이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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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씨어터이문세#북미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