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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테스나 24% 급등”…코스닥, 반도체주 강세에 상승장 주도
경제

“두산테스나 24% 급등”…코스닥, 반도체주 강세에 상승장 주도

배진호 기자
입력

28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두산테스나가 24.63% 급등하며 투자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반도체 섹터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스템반도체와 2차전지 등 핵심 업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닥 시장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반도체 테스트 전문 기업 두산테스나가 장 초반 24.63% 급등세를 이어가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에이디테크놀로지(19.35%), 이닉스(15.18%), 가온칩스(10.68%), 네패스(8.40%), 네패스아크(8.91%) 등 반도체 설계 및 후공정 관련 종목도 잇따라 동반 오르며 업종 전체에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다.

[코스닥 시황] 두산테스나 24% 급등
[코스닥 시황] 두산테스나 24% 급등

테마별로는 시스템반도체(2.64%), 뉴로모픽 반도체(4.46%), 3D 낸드(2.56%), HBM(1.57%), 반도체 장비(1.41%) 등 주요 반도체 관련 섹터가 상위권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과 EU 간의 무역 협상 타결 소식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기대감이 커진 것이 주가 견인 요인으로 해석된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솔브레인이 9%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 전반의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원익IPS(7.69%), 네이처셀(7.20%), 케어젠(5.44%) 등 기술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5.07%), 전문소매(3.51%), 전기제품(3.44%), 조선(2.86%), 디스플레이패널(2.61%) 분야가 평균을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기장비와 전기제품 업종은 전기차·2차전지 수요 기대감에 힘입어 오름폭이 컸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35억 원, 외국인이 928억 원 규모로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은 1,402억 원가량을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를 상쇄했다.

 

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반도체 등 기술주 위주의 강한 상승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공급망 정상화 기대감과 기술주 선호 현상이 맞물리면서, 당분간 코스닥 내 추가 강세 종목에도 관심이 쏠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향후 장중 흐름에 따라 추가 급등주 출현 가능성도 점쳐지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은 코스닥 시장의 지속적인 상승 탄력에 모아지고 있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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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테스나#반도체#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