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임영웅, 트로트 신화 메들리”…합동 무대 순간→형제 같은 우정에 뜨거운 관심
무대 위 강렬한 열기와 진심 어린 우정이 한순간 교차했다. 박서진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임영웅과의 두터운 인연을 되짚으며, 음악으로 맺어진 특별한 장면들을 털어놓았다. 트로트 신드롬의 한 축이었던 두 사람 사이에는 수많은 에피소드가 오갔고, 어느덧 ‘고속도로 아이돌’이라는 별칭 속에 음악적 동반자와 친구로 자리잡아 있었다.
박서진은 “예전에는 제 행사가 더 많고 팬도 많아서 임영웅 형이 절 부러워했다. 그러나 지금은 완전히 바뀌었다”고 진솔하게 밝혔다. 김숙이 거론한 ‘행사의 신’ 박서진의 전설적인 인기도 추억처럼 그려졌고, 과거와 현재의 감정이 교차했다. 양세찬은 “고속도로 아이돌로 불렸다”는 언급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임영웅과의 실제 작업 이야기는 방송의 열기를 더 뜨겁게 달궜다. 박서진은 “함께 ‘트로트의 신’이라는 옴니버스 앨범을 발표했는데, 정말 대박이 났다. 앨범이 엄청 많이 팔렸다”고 회상했다. 평범한 동료가 아닌, 음악을 함께 나눈 파트너임을 강조한 순간이었다. 홍진경이 “메들리까지 함께 했으면 밤에 전화도 할 수 있지 않겠냐”는 농담을 던진 데 이어, 주우재와 박서진이 장난스레 “연결해봐”라는 말로 현장을 웃음으로 이끌었다.
김종국이 “임영웅과 함께한 무대 영상이 348만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언급하자, 박서진은 영웅이 형의 ‘계단말고 엘리베이터’ 무대를 떠올렸다. 박서진은 그 자리에서 장구를 치며 함께 노래를 불렀던 순간을 생생하게 설명하며 즉석 노래로 따뜻한 추억을 선사했다. 단순한 협업을 넘어 박서진과 임영웅 사이에는 형제 같은 동료애가 켜켜이 쌓여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트로트 음악의 흥과 열정을 넘어 진정한 우정이 뿌리내린 장면들은 예능 시청자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겼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시청자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