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섬에서 다시 태어나다”…섬총각 영웅, 바다 품은 일상→따스한 울림
도시의 밝은 조명 아래 늘 반짝이던 임영웅이 이번에는 조용한 섬마을에 닿았다. SBS 새 예능 ‘섬총각 영웅’에서 그는 평범한 일상 속으로 스며들며 소박한 섬마을 사람이 된다. 아무것도 꾸미지 않은 맨 얼굴로, 햇살 아래 조약돌길을 걷는 모습만으로도 진한 설렘을 전했다.
무대에서는 누구보다 완벽한 모습이었던 임영웅은 섬에서 된장 냄새와 파도 소리에 온몸을 맡긴다. 함께 걷는 마을의 길, 낡은 담장 아래 외치는 인사, 직접 불을 피워 밥을 짓는 투박한 손길까지 임영웅은 단순한 예능 출연자를 넘어 그곳 주민이 된다. 그는 서툰 모습이나 잠깐의 쑥스러움조차 가감 없이 보여주며, 한 발씩 천천히 섬사람들을 알아간다. 어르신들과 나누는 담백한 대화, 낯선 자연에 홀린 듯 어린아이처럼 미소 짓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신다.

임영웅이 살아가는 하루에는 바다 바람, 이웃의 인사, 아침 햇살이 어우러져 있다. 화려한 조명과 화제가 아닌, 정겨운 현실과 자연스러운 슬로우 템포가 방송 내내 번진다. 시끌벅적했던 도시는 잠시 뒤로하고, 그는 마을의 시간에 맞춰 한 템포 느리게 호흡한다. 무엇보다 자신만의 따뜻한 목소리가 섬 구석구석 번지며, 작은 풍경 속에도 새로운 울림을 안긴다.
‘섬총각 영웅’은 한 뮤지션의 무대 너머 진짜 삶을 보여주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도 섬마을만의 치유를 선사한다. 임영웅이 보여주는 섬의 풍경과 이웃과의 어울림은 바쁘게 흐르는 일상에 잠깐의 숨을 고르게 한다. 자연과 사람, 음악이 물결처럼 스며드는 이 여정은 8월 26일 화요일 밤 9시, SBS를 통해 처음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