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초 오징어 난전, 1인 손님 내쫓아”…불친절 논란에 상인회 사과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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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의 유명 ‘오징어 난전’ 식당에서 1인 손님에게 “빨리 먹고 나가라”는 말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불친절한 응대 장면이 고스란히 담기며 관광지 서비스 논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상인회는 “깊이 사과드린다”며 공식 입장문을 내고, 문제가 된 점포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름 성수기마다 울릉도 ‘비계 삼겹살’ 등 비슷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어 근본적 해결책에 대한 지적이 이어진다.

동해안과 주요 관광지에서는 무례한 태도, 좌석비·손질비 요구, 불명확한 가격 안내 등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매출 추구에 집중된 장사 구조와 서비스 교육·감독 미흡이 구조적 문제”라고 꼬집었다.
올해 ‘방문의 해’를 맞은 강원도가 신뢰 회복에 나서려면 영업 최소 기준 설정, 가격·손질비 공개, QR 영수증 필수화, 성수기 상시 점검 등 강력한 감독과 함께 표준화·감시·보상·처벌이 결합된 운영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한편, 당국에서는 제도적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며 후속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복되는 관광지 불친절 문제에 대한 근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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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오징어난전#상인회#관광지불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