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급증 속 주가 8% 상승”…우리기술, 코스닥 시장서 강세
우리기술이 9월 24일 장중 한때 8%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며 코스닥 시장에서 돋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개별 종목들의 수급 움직임이 분주해진 가운데, 우리기술 역시 대규모 거래량과 함께 가격 변동 폭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24일 오전 9시 3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 결과 우리기술의 주가는 4,680원으로 직전 거래일 종가(4,335원) 대비 8.00% 상승했다. 이날 시가는 4,350원이었으며, 장중 고점은 4,895원, 저점은 4,260원까지 등락을 보였다. 현재가는 시가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고가와 저가 간 변동폭은 635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 역시 평소보다 대폭 증가해 3,440만주를 돌파했다. 거래대금은 1,594억 원을 넘기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양상이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755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101위에 위치한다. 외국인 소진율은 7.39% 수준에 그치고 있다.
PER(주가순이익비율)은 48.75배로 동일 업종 평균(26.52배) 대비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업종 전체가 이날 4.23% 상승한 가운데 우리기술의 등락률은 8.00%로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 향후 주가 추이, 밸류에이션 적정성, 수급 대처 전략 등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 내에서는 최근 주식 거래의 양극화 현상이 다시 부상하는 모양새다. 일부 개별 종목에 거래와 자금이 집중되며 단기 등락 변동성이 격화되는 중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높은 PER과 거래량 급증의 조합이 지속되면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우리기술의 실적 추이와 업황 개선 기대, 코스닥 내 다른 성장주와의 비교 분석이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실적 반등과 함께 외국인 자금 유입률 변화, 시가총액 순위 변동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지목된다. 단기 거래와 장기 가치 투자 관점 사이에서 투자자들의 전략선택이 분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