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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9년 만에 진심 고백”…박명수도 흔들린 요르단 밤→소울 충만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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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9년 만에 진심 고백”…박명수도 흔들린 요르단 밤→소울 충만 기류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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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이 ‘위대한가이드2’에서 여행 예능의 한계를 넘는 낯섦과 설렘을 동시에 맞이했다. 사해와 페트라, 그리고 와디럼 사막까지 이름도 풍광도 이국적인 요르단에서 네 남자는 황금빛 대지의 기억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쌓아올렸다. 붉은 바람이 부는 사막 한가운데서 박명수는 자연에 압도당한 표정으로 손을 내밀었고, 최다니엘은 깊은 공감의 눈빛으로 전율을 삼켰다. 낯선 도시의 침묵과 장미빛 황혼, 그리고 끝없는 지평선은 네 사람의 마음에 오래동안 감춰진 감정을 일렁이게 만들었다.

 

네 명은 전 시즌의 아르헨티나, 르완다 여정에 이어 이번에 처음 요르단을 방문했다. 여행 예능 최초의 중동 도전지답게 세계 7대 불가사의 페트라와 드넓은 사해, 전망 좋은 와디럼 사막이 안내서와 화면을 가득 채웠다. 최다니엘은 “보물 상자를 연 기분”이라 벅찬 소감을 드러냈고, 박명수 역시 “자연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하다”며 진심이 묻어나는 표현을 남겼다. 무엇보다 방송에서 새로운 활기를 더한 인물은 현지 가이드 스마디였다. 남다른 유머 감각과 전문 지식으로 박명수는 ‘1타 강사’라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여유로운 농담 속에 이무진은 특유의 순수함으로 어색함을 녹였고, 네 남자의 미소는 뜨거운 현지의 열기만큼 화사하게 퍼져갔다.

“9년 만에 사랑 고백”…김대호·박명수, ‘위대한가이드2’ 요르단→벅찬 전율
“9년 만에 사랑 고백”…김대호·박명수, ‘위대한가이드2’ 요르단→벅찬 전율

여행이 거듭될수록 멤버들 간의 유대감도 짙게 물들었다. 과거 아르헨티나에서 쌓은 추억을 공유하며 애틋함도 드러냈지만, 김대호는 “소외된 기분”이라는 솔직한 발언으로 분위기를 잠시 잔잔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무진의 따뜻한 배려와 익살스러운 반응이 이어지며 다시 한 번 환한 웃음이 번졌다. 김대호는 이내 “조금만 더 함께하면 가방도 사주겠다”며 유쾌한 농담을 던졌고, 팀워크의 온기는 한결 깊어졌다.

 

무엇보다 감정을 자극한 순간은 김대호가 내비친 고백이었다. 그는 뜻밖의 분위기와 요르단이라는 공간에 휩싸인 듯 “사랑 안 한 지 9년 됐는데, 여기 와서 사랑에 빠져버렸다”는 고백으로 현장을 놀라게 했다. 이 갑작스러운 진심에 박명수, 최다니엘, 이무진도 각자의 감정에 젖은 채 시선을 주고받았다. 여행자로 모인 이들은 점차 또 다른 가족으로 거듭나는 듯한 소통으로 여행의 의미를 더했다.

 

요르단의 저녁에서 네 남자는 바람결과 향기, 보랏빛 노을 속에 진심 어린 이야기와 우정을 쌓았다. 미지의 땅이 선사한 벅찬 감흥과 작지만 깊은 정서적 변화가 화면 너머까지 고요하게 번졌다. 따스한 마음과 예기치 못한 고백이 담긴 이번 방송은 6월 17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위대한가이드2’를 통해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요르단만의 낯섦과 네 남자의 성장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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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박명수#위대한가이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