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두 딸 이야기 담담하게 털어놓자”…유퀴즈 조세호와 웃음→눈물의 진심 고백
따뜻한 미소로 카메라 앞에 선 김태희는 오랜만에 ‘유퀴즈 온 더 블럭’에 모습을 비추며 단정한 진심을 전했다. 배우이자 두 딸의 엄마로서, 그리고 가수 겸 배우 비의 아내로서 김태희는 자신만의 특별한 가정사를 솔직하게 풀어냈다.
예고편에서 김태희는 “비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은 뒤, “서로 기억이 다르다”는 정직한 대답으로 숨겨둔 장난기를 드러냈다. 남편과의 연애 시절을 회상하며 “남편이 부담스럽지 않은 작은 선물을 종종 건넸고, 힘겨울 때마다 꺼내보면 어느새 웃음이 나곤 했다. 그 따뜻함이 계기가 돼 처음 연락을 이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가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김태희는 결혼 8년 차를 맞아 두 딸의 외모에 대해 “첫째는 위로는 나를, 아래로는 남편을 닮았다. 둘째는 그 반대라 희비가 교차한다”며 엄마로서의 소박한 행복과 유쾌함을 전했다. 이어 “아이들이 매일 나를 부른다”고 말하며, 조세호가 “자식들이 엄마가 김태희라는 걸 친구들에게 자랑할 것 같다”는 장난에 수줍은 미소로 화답해 녹화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김태희는 곧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 '버터플라이'를 통해 새로운 변신을 예고한다. “작가님이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천국의 계단’ 속 내 모습을 보고 서울대 나온 배우라고 기억하셨다고 한다. 그 인연으로 이번 제안이 성사됐다”고 작품 합류 배경을 고백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엄마로서의 인간적인 고백도 빠지지 않았다. 김태희는 “감정적으로 힘들 때 엄마에게 잘하지 못한 것 같아 후회된다”며 진정성 담긴 눈물을 보여 깊은 울림을 남겼다.
한편 김태희가 출연한 ‘유퀴즈 온 더 블럭’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