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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월가 전망 웃돌았다”…메타, 광고 호조에 기술주 투자심리 개선 조짐
국제

“2분기 매출 월가 전망 웃돌았다”…메타, 광고 호조에 기술주 투자심리 개선 조짐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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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30일, 미국(USA) 메타플랫폼이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475억2천만 달러의 매출과 주당 순이익 7.1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시장조사 기관 LSGE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매출 448억 달러, 주당 순이익 5.92달러)를 모두 크게 상회하며 메타의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이번 분기 실적 호조는 광고 수익 증가와 플랫폼 확장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월가 전문가들은 “메타가 전통적 광고 시장의 부진 속에서도 AI 기반 광고 상품과 쇼핑 연계 모델을 강화한 점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메타’ 2분기 매출 475억2천만 달러…월가 예상치 상회
‘메타’ 2분기 매출 475억2천만 달러…월가 예상치 상회

메타의 깜짝 실적 발표는 최근 조심스러운 분위기였던 미국 증시 내 기술주 투자심리를 되살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그동안 빅테크 업종은 경기 둔화 우려와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로 주가 변동성이 컸다. 그러나 메타를 시작으로 주요 기술주가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주요 언론은 “메타의 강한 실적이 연쇄적인 기술주 랠리의 트리거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지는 전세계 경기와 광고시장 회복 속도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기술주 주가는 앞으로도 실적 흐름에 대한 민감도가 클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거시 변수와 유동성 변화에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번 메타의 실적 개선이 미국(USA) 기술주 전반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변동성이 글로벌 금융시장 내 투자 전략을 바꿔놓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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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기술주#광고수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