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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희, 벽 보고 쏟아낸 진심”…라디오스타 절친 고백→울컥한 묵직한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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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희, 벽 보고 쏟아낸 진심”…라디오스타 절친 고백→울컥한 묵직한 여운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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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희는 유난히 들뜬 온기를 품고 예능 속으로 들어섰다. 그러나 이상민과 정석용의 연이은 결혼 소식에 맞닥뜨린 순간, 그 밝음은 차츰 쓰디쓴 현실로 번져 갔다.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임원희는 자신의 외로움을 너스레와 함께 꺼내면서도, 또다시 한 겹 성장하는 인간의 내면을 진솔하게 보여줬다.

 

임원희는 절친 이상민이 갑자기 결혼한다고 밝힌 그날, 녹화 후 집에서 이상민과 마주 앉아 “‘벽을 보고 욕을 했다더라’는 말을 들었다”며 웃픈 만취 고백을 내놓았다. 정석용의 결혼식 축가를 거절당했던 아쉬움, 강릉 와인숍을 운영하며 홀로 남겨진 씁쓸한 마음까지도 솔직하게 쏟아냈다. 동료 MC들과 출연진, 그리고 보는 이들은 임원희의 유쾌한 위트와 인간적인 고백에 미소 지으며 깊은 공감을 전했다.

임원희 / 서울, 정송이 기자
임원희 / 서울, 정송이 기자

이번 특집 방송은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임원희가 “가족이 있는 삶이 부럽지만, 다시 인연을 맺을 용기가 없다”고 고백한 장면은 4.4%의 ‘최고의 1분’을 찍었고, MC들은 “형은 여전히 매력적이다”라며 따뜻하게 응원했다. 이에 임원희는 “이제는 결혼보다 상호 존중을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성숙하고 변화된 가치관을 조용히 밝혀 진한 여운을 남겼다.

 

최근 임원희는 새로운 OTT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사보다 감정선이 중요한 역할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혀 연기자로서의 성장도 기대를 모았다. 김구라는 그의 농익은 연기를 거듭 치켜세웠고, 임원희는 “예능이 점점 편해진다”며 자신의 인간적 행보를 숨김없이 털어놨다. 삶의 여러 굴곡을 자신만의 언어로 무심히 꺼내는 그의 모습엔 혼자임이 주는 허기와, 인간적 성장의 잔상이 어우러졌다.

 

‘라디오스타’는 이번 ‘짠한 형님’ 특집에서 각 출연자들의 인생 이야기와 다감함, 그리고 웃음과 눈물의 순간들을 진하게 담아냈다. 임원희는 현실의 외로움 앞에서도 위트와 깊은 성찰을 아우르며, 배우로서 또 한 명의 솔직한 인간으로서 깊은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냈다.

 

임원희, 이기찬, 이상준, 윤형빈이 함께한 ‘라디오스타’ 짠한 형님 특집은 지난달 23일 밤 시청자 곁에 닿으며, 유쾌함과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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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희#라디오스타#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