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 6%대 하락”…거래량 급증 속 투자심리 위축 이어져
휴림로봇 주가가 10월 22일 장중 한때 5,930원까지 밀리며 6.32% 급락했다. 이른 시각부터 거래량이 1,228만 주를 넘어서며 단기 투자심리 위축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평가 논란과 시장 전반의 조정 분위기가 맞물려 단기 낙폭이 커졌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휴림로봇은 5,93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 종가 6,330원 대비 400원(6.32%) 하락한 수치로, 시가 6,100원에서 장을 열어 5,550원까지 저점을 기록한 뒤 6,110원까지 등락을 반복했다. 현재까지 거래대금은 707억 5,500만 원에 달하며, 급증한 거래량이 가격 변동성을 키웠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코스닥 시장의 조정기와 맞물려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시가총액은 7,120억 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119위에 해당하며, 외국인 소진율은 7.63%에 불과했다. 특히 휴림로봇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70.63배로, 코스닥 동일 업종 평균 103.76배를 크게 웃돌아 고평가 우려도 제기된다. 동일 업종의 등락률은 -0.57%로, 업계 전반의 투자심리도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차익 실현과 수급 변동에 따라 주가가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고 PER 종목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휴림로봇 주가의 변동성은 과거 코스닥 내 성장주들의 흔한 과열-조정 국면과 유사하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 흐름에 그칠지, 고평가 부담이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향후 휴림로봇의 주가 흐름은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와 동종 업종 수급 상황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