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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 모발 이식 고백”…워터밤 후 탈모설 파장→진솔 토크에 스튜디오 술렁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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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차 물줄기 아래에서 펼쳐진 워터밤 무대, 그 순간 이채연의 마음은 쏟아지는 환호와 플래시 세례 속에 잠시 멈춰 버렸다. 춤을 추던 손끝에 닿은 가벼움, 물에 젖은 머리 아래 불쑥 드러난 텅 빈 공간은 이채연에게 아찔한 놀라움을 안겼다. 들뜬 마음과 불안이 교차하던 무대 이후 거울 앞에 선 이채연은 멋쩍은 미소와 함께 스스로를 위로해야 했다. 단 한 번의 해프닝이 소문과 궁금증이 돼 퍼져 나가면서 이채연의 첫 워터밤 추억은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 진한 여운으로 남았다.

 

이채연은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해 숨겨 왔던 워터밤 무대를 둘러싼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녀는 행사를 위해 ‘머리 빈 부분을 잘 채워야겠다’는 생각에 흑채를 신경 써 뿌렸지만, 워터쇼 특성상 모든 노력이 물에 씻겨 내려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히트곡 ‘그렇게 말해봐’에 맞춰 웨이브를 추던 중 정수리 부분 탈모설이 불거졌던 당시 상황을 솔직히 전했다. 당황스러운 마음 속에서도 “내가 계속 워터밤 행사에 나가야 하는데”라는 고민 끝에 모발 이식까지 결심할 수밖에 없었다는 고백이 이어져 깊은 여운을 남겼다.

“워터밤 후 탈모설”…이채연, 심은 모발 수 고백→스튜디오 술렁
“워터밤 후 탈모설”…이채연, 심은 모발 수 고백→스튜디오 술렁

방송 중 이채연은 “3571모를 이식했다”고 밝혔고, 동료 출연진들은 놀라움과 공감을 동시에 표출했다. 나르샤는 “3000모만 넘어도 정말 많이 심은 것”이라며 현실적인 반응을 보였고, MC 서장훈이 던진 유쾌한 농담에는 이채연이 기지를 발휘해 스튜디오에 잔잔한 웃음을 더했다. 이날 ‘아는 형님’에는 김완선, 나르샤, 피프티피프티의 문샤넬도 동석해 솔직한 경험과 따뜻한 응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워터밤 현장에서의 불안과 민망함은 한순간의 해프닝으로 남았으나, 이채연은 자신의 고민을 유쾌하면서도 담담하게 털어놓으며 스스로도 웃음을 되찾았다. 진심을 담은 고백은 같은 고민을 가진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고, 그녀의 밝은 에너지는 스튜디오 곳곳에 따스한 기운을 전했다. 이채연이 보여준 용기와 긍정적 변화, 그리고 유쾌함 섞인 자기고백은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용기를 남겼다. JTBC ‘아는 형님’은 이날 방송을 통해 출연진 각자의 사연과 밝은 기운을 선사해 의미를 더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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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아는형님#워터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