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희, 요가 속 내면 깨우다”…고요한 여름→단단한 자기확신이 흐른 순간

여름 저녁 내리깊은 창가에 앉은 배우 한진희는 한층 짙어진 눈길로 자신만의 시간을 마주했다. 격렬한 운동의 땀과 굳은 손끝을 내려놓은 자리, 한진희는 이제 요가라는 새로운 내면의 풍경을 그리기 시작했다. 조각처럼 또렷하게 드러난 옆얼굴과 맨 어깨, 그 위로 흐르는 진심이 단정하고 고요하게 화면을 채웠다.

흑백 톤의 사진은 한진희의 내면적 우아함과 담백함을 동시에 흘려보였다. 자연스럽게 젖은 듯한 머리카락, 각진 테의 안경, 그리고 정지된 듯 무심히 머무는 옆눈동자 안엔 깊은 사색이 어린다. 단순한 배경과 장식 없는 화면은 한진희를 온전히 드러내게 했고, 보는 이로 하여금 그의 눈빛과 몸짓에 오롯이 집중하게 만들었다.

한진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웨이트, 주짓수, 복싱만 해오다 요가와 맨몸운동을 시작한지 어느덧 1년이 넘었다”고 전했다. 강도 높은 운동과 요가를 비교해 무엇이 더 좋으냐는 물음에 그는 “각각의 취향과 장단점이 있지만 특히 요가는 평생 함께할 친구를 만난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꾸밈없는 진심을 담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라며 다른 이들에게도 요가를 권했다. 이 담백한 고백엔 결연함과 함께, 자신의 몸과 마음을 새롭게 받아들이는 깊은 자기애가 묻어났다.

팬들은 “운동에 진심이기에 더욱 멋지다”, “진솔한 모습에 공감과 응원을 보낸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요가로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진 그의 변화에 마음을 나눈다는 메시지도 여럿 이어졌다. 예전의 격렬한 에너지를 넘어, 이제 한진희는 내면의 정적에 귀 기울이며 새로운 계절을 노래하고 있다. 셀럽의 바깥과 안, 계절과 감정의 흐름이 고요한 변화를 일으킨 이 여름, 한진희의 자기 확신이 깊고 여운 있게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