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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MVP를 향한 농익은 승부”…박재욱·이택근, 심장 쥐어짜는 집념→긴장감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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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MVP를 향한 농익은 승부”…박재욱·이택근, 심장 쥐어짜는 집념→긴장감 최고조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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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흙먼지가 그라운드에 깔릴 때, ‘불꽃야구’의 박재욱과 이택근은 누구보다 뜨겁고 진지한 눈빛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단순한 승부를 넘어, 박재욱은 하나하나 타석에 서며 무겁게 배트를 쥔 손끝에 몰입의 온도를 더했고, 이택근은 더그아웃 구석마다 동료를 바라보는 눈빛에 날카로운 긴장감을 품었다. 경기장 전체에 감돌던 초조함은, 박재욱의 전타석 출루와 이택근의 밑바닥부터 쌓아올린 리더십이 충돌하며 더욱 뚜렷해졌다.

 

파이터즈 더그아웃 앞에선 ‘기대주’ 박재욱을 향한 노련한 선수들의 농담과, 정성훈의 감탄이 교차했다. 박용택이 이택근의 호출로 벤치에 합류했고, 김성근 감독은 냉철한 전략으로 팀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택근은 코치로서 직접 뛰는 진두지휘는 물론, 동료에게 책임감으로 다가가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현장의 온도를 높였다. 아무리 쏟아지는 조언과 지시에도, 박재욱과 이택근의 각오만큼은 흔들리지 않았다.

“진지한 눈빛 한가득”…박재욱·이택근, ‘불꽃야구’ 승부욕 폭발→MVP 쟁탈의 순간 / 스튜디오C1
“진지한 눈빛 한가득”…박재욱·이택근, ‘불꽃야구’ 승부욕 폭발→MVP 쟁탈의 순간 / 스튜디오C1

경기의 균형추는 동국대학교의 과감한 투수 교체로 요동쳤다. 투수진의 두꺼운 벽 앞에 파이터즈는 점수를 더하기 위해 아낌없는 전략을 쏟아냈고, 김재호와 정근우 등 국가대표급 키스톤 콤비가 타석을 받아들었다. 한 번의 실수도 허락되지 않는 분위기에, 마운드 위 이대은의 자존심도 물러섬이 없었다. 동국대는 상위 타선의 강한 압박으로 이대은을 흔들려 했고, 파이터즈 역시 예비 투수와 대타 작전에 분주하게 움직였다. 한 이닝, 한 타석이 쌓이는 매 순간, 덕아웃과 관중석의 심장도 함께 뛰었다.

 

결정적인 막판, 그라운드 위 선수들은 미동조차 허락되지 않는 긴장의 벽을 넘고 있었다. 박재욱은 흔들리지 않는 의지로 자신의 출루 본능을 보여줬고, 이택근은 후배들을 한 번 더 다독이며 동료애를 강조했다. 동국대의 타자들은 마지막 역전의 실마리를 위해 파이팅을 외쳤고, 파이터즈는 베테랑다운 노련미로 이를 받아쳤다. 두 팀의 거센 흐름, 김성근 감독의 노련한 지략이 교차하는 순간마다, 시청자 역시 경기장 안 팽팽한 긴장에 자연스럽게 숨을 죽이게 됐다.

 

오늘 저녁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불꽃야구’ 7화에서는, 박재욱과 이택근을 중심으로 베테랑과 신예의 뜨거운 승부, 그리고 각 팀이 만들어낼 단 한 번의 MVP 쟁탈전이 어떤 결과와 감동을 선사할지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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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욱#불꽃야구#이택근